북 출전 알파인 스키 악천후로 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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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던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 경기가 현지 기상악화로 연기됐습니다. 15일에는 북한 선수들이 세 종목의 경기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박성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스키 선수들이 악천후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평창 용평에서 14일 열릴 예정이던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 경기가 기상 악화로 인해 16일로 연기됐습니다. 이날 경기에는 한국의 강영서, 김소희 선수와 함께 북한의 김련향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스키 경기가 악천후로 연기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15일에는 북한 선수가 세 종목의 경기에 출전합니다.

우선, 김련향 선수가 지난 12일 기상 악화로 연기된 알파인 스키 대회전 경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0km 프리 종목에는 북한의 리영금 선수가 한국의 주혜리, 이채원 선수와 함께 출전합니다.

리영금 선수도 김련향 선수와 마찬가지로 국제대회 최하위권이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특별출전권(와일드카드)을 받아 평창을 찾았습니다.

북측 피겨스케이팅 페어 (남녀 휘겨조) 렴대옥-김주식 선수는 15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다시 한 번 기량을 뽐낼 예정입니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14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11위에 올라 22개 출전팀 가운데 상위 16개팀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