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남한 외교통상부 차관보를 단장으로 한 남한 대표단이 23일 오전 베이징에 도착해 6자회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송 차관보는 도착 후 기자들에게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남한 대표단은 오는 26일 회담 개막에 앞서 북측 대표단과 접촉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남측 대표단 보다 하루 앞선 22일,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수석대표로 이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 한성렬 유엔 차석대사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들은 회담 개막 전에 남한, 미국 등과 양자 접촉을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