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정상회담

러시아를 방문중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3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쌍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이호림 기자가 전합니다. 정상 회담후 가진 기자 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은, 자신이 북한 지도자에게 현 국제 정세와 남북한 대화에 관한 러시아의 입장을 전했으며, 북한 지도자는 이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였고 남북한 대화에 관해 실제적인 차원의 정보를 푸틴 대통령에게 주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러시아는 남북한의 상호 이해가 깊어지기를 바라며, 한반도 안정화를 촉진하도록 힘써서 기여할 용의가 있다는 뜻도 아울러 전했다고 푸틴 대통령은 언급했습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북한 지도자와 양국 경제 협력 관계, 특히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한반도 종단철도를 연결하는 문제에 대하여 상세히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러시아 극동 지역 지도자들과 이 일과 관련된 일련의 문제들을 이미 논의했다고, 북한 지도자에게 밝혔습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 간 무역 거래의 긍정적인 면을 지적하면서, 작년 북한 지도자의 러시아 방문후 양국의 무역 거래액은 10% 증가했으며, 이중 무역 거래의 70%가 러시아 극동 지역과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러시아 쌍트 페테르부르크에서 RFA 이호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