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금고지기’ 지방으로 좌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개인 자금을 관리했던 최봉만 전 북한 노동당 39호실장이 오래 전 지방으로 좌천됐다는 소식입니다.

남한의 한 대북 당국자는 7일 최 전 실장이 업무상 과오를 저질렀지만 정치범 수용소에는 수감되지 않고 평양에서 지방으로 쫓겨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동당 39호실에는 대성총국, 낙원총국, 부흥무역 등을 비롯한 각종 외화벌이 회사들이 소속돼 있으며 최 전 실장은 여기에서 나오는 수입금을 모두 관리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양성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