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6/27

28년전 북한에 납치된 김영남씨의 가족들이 수요일 금강산에서 남한 가족들과 상봉합니다.

납북자 김영남 가족 28일 상봉

28년전 북한에 납치된 김영남씨의 가족들이 수요일 금강산에서 남한 가족들과 상봉합니다.

김영남씨의 어머니와 누나는 27일 다른 이산가족들과 함께 속초에 도착해 건강상태를 검진 받았습니다.

한편, 6.25전쟁때 납북된 이봉우씨와 만날 예정이던 남측의 가족은 북측이 당초 통보한 이봉우씨가 이름만 같고 다른 사람이라고 주장해 이번 상봉행사에서 만날 수 없게 됐습니다.

김영남의 딸 본명은 김은경

28일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에 나오는 납북자 김영남의 딸의 본명은 김혜경이 아닌 김은경이라고 일본 신문이 27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김영남과 일본인 납치피해자 요코다 메구미 사이에 태어난 딸 김은경은 4년전 평양을 방문한 일본 기자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김은경으로 쓰다가 김혜경으로 고쳐 썼으며, 이번 남북이산가족 상봉 참석자 명단에도 김은경으로 돼있다며 그 같이 보도했습니다.

아베 신조 관방장관은 28일 김영남 가족들의 이번 상봉이 요코다 메구미 납치문제의 진상규명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일본 언론에 말했습니다.

미국 유엔인권이사회에서 북한 인권문제 지적

미국은 현재 제네바에서 진행되고 있는 유엔 인권이사회 회의에서 북한을 인권 문제가 있는 국가라고 지목했습니다.

미국의 ‘워런 티시너’ 제네바 주재 대사는 26일 연설에서 북한을 비롯해 수단 버어마 그리고 중동지역 일부 국가들이 인권상황에 문제가 있는 나라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유엔워치와 유대인.기구등 12개 비정부 단체들도 공동성명에서 북한은 독재정권이 정치와 사회 경제등 모든 분야를 통제하고 있으며 정치범도 20만명이나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버시바우대사- 북한 근로자, 개성공단 임금 직접 받아야

주한 미국대사는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들이 남한 입주업체들로부터 직접 임금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27일 남한 국민들과의 인터넷 대화에서 그 같이 말하고 그럴 경우 북한 근로자들이 정당한 임금을 받는데 도움이 되고 시장경제 체제아래서 일하면 어떤 혜택을 받게 되는지 직접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전날 개성공단을 방문한 이명박 서울시장은 개성공단의 발전을 위해서 북한은 국제사회에 긴장을 조성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미사일 우려 북한에 전달- 반기문

중국 방문은 마치고 27일 귀국한 남한의 반기문 외교장관은 북한도 북한의 미사일 문제에 대한 주변국들의 우려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이날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한중 양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움직임이 한반도 안정과 북핵 6자회담 재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데 같은 인식을 갖고 있으며 중국도 이를 북한측에 전달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리자오싱 외교부장과 ‘중국과 현재 미사일 관련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하자는데 의견 일치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유엔마약통제위 대표단 방북

유엔의 국제마약통제위원회 대표단이 27일 평양을 방문했다고 북한 관영 통신이 전했습니다.

4년전 북한을 방문한바 있는 유엔 대표단은 이번 방문기간중 북한의 마약류 관리실태에 대한 현장 실사를 벌이고 유엔의 마약관련 국제협약 가입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남한 언론은 전했습니다.

유엔의 국제마약통제위원회는 유엔의 3대 마약협약을 이행 감독하는 준.사법. 국제독립기구로, 불법 마약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조사를 원하는 나라의 정부에 사전 협조를 구한뒤에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북한, 레프코위츠 특사 개성방문 수용

북한이 미국의 대북인권특사의 개성공단 방문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7일 남한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주 제이 레프코위츠 특사가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것을 받아들이겠다는 취지의 통보를 남측에 보내왔다고 전했습니다.

남한의 통일부는 개성공단내 북한 노동자의 임금과 노동환경을 비판한 레프코위츠 특사가 공단 실정을 더 잘 이해할수 있도록 그의 공단 방문을 추진해 왔습니다.

환태평양 훈련 이번주 실시

태평양 연안국가들의 대규모 해상 연합 훈련인 RIMPAC/림팩, 즉 ‘환태평양 훈련’이 이번주 하와이 근해에서 실시될 예정입니다.

다음달 말까지 계속될 올해 훈련에서는 한국 미국 일본 영국 호주등 8개국이 참여하며 병력 만9천명, 항공기 160대, 잠수함 6척등 전함 40여척이 동원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림팩은 태평양 연안국가간 해상교통로에 대한 안전 확보와 테러 공동 대처를 위해 미국 3함대 사령부 주관으로 격년제로 실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 연합 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