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남북경협위 회의 서울서 개최예정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 10차 회의가 9일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남북이 이미 합의한 9개 경제협력 합의서의 발효문제와 북한이 요청한 50만 톤의 식량지원에 대한 구체적 절차가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번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회의는 지난해 6월 평양에서 회의가 있은 뒤 13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리게 됩니다.

남한 통일부에 따르면 남측에서는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 전병성 건설교통부 수자원 국장 등 6명이, 북측에서는 최영건 내각 건설건재공업성 부상, 조현주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실장 등 5명이 참가합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우선 남측이 북측에 제의한바 있는 아직 발효가 안 된 상태의 9개 남북 경제협력협의서 발효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개의 협의서는 남북 간 차량의 도로운행에 관한 기본합의서, 개성공업지구 통신, 통관, 검역에 관한 합의서,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의 출입과 체류에 관한 합의서 등입니다.

또한 지난달 열린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합의한 서해상의 공동어로 등 수산협력을 위한 수산협력실무협의회 구성과 운영 문제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 개설과 임진강 수해방지사업, 농업협력위원회 구성문제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북측이 지난 제15차 장관 회담에서 남측에 쌀 50만 톤을 올해 식량 차관으로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한 만큼 식량제공을 둘러싼 구제척인 절차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측은 그동안 예년 수준의 지원을 할 방침이라는 점만 밝히고 구체적 지원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편 남한 정부는 그간 세계식량계획을 통한 지원과는 별도로 지난 2천년부터 매년 40만 톤에서 50만 톤 정도의 식량을 북측에 제공해 왔습니다.

이진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