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 특별보고관 북한방문 조사해야 - 인권단체주장

위팃 문타폰(Vitit Muntarbhorn) 유엔인권위원회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27일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인권실태를 고발한 것과 관련해 남한의 인권단체들은 동 조사관은 국제사회의 힘을 통해 반드시 북한을 방문해야하며, 직접 인권실태를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인권시민연합 김영자 사무총장은 북한인권 특별조사관이 북한의 수감자들이 끔찍한 상황에서 수감돼 있고 고문과 강제노동 등의 인권유인행위가 자행되고 있다고 보고한 것에 대해 동감한다고 밝혔습니다.

“96년에 북한인권시민연합이 활동을 시작하면서 북한의 인권문제가 국제사회에서 공론화 되고 특히 유엔에서 북한인권문제가 다뤄진다면 북한에서 고통 받고 있는(즉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는)분들에게 밝은 빛을 줄 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작년에 유엔에서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임명이 됐고 오늘 보고서가 나왔는데 느낀 것은 우리가 활동을 잘 했구나 이제 국제공론화는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하고 환영하는 바입니다.

김 사무총장은 북한의 인권을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북한을 방문해서 인권실태를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에 입국을 해서 북한에서 조사가 계속해서 이루어져야 되는 것과 또 하나는 중국에 있는 탈북자들을 만나서 그들로부터 직접 증언도 듣고 그러면서 중국에게 국제적인 압력을 가하는 것도 탈북자의 난민지위를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좀 더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일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 송부근 사무처장은 북한의 인권상황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인권유린은 조금도 변화되지 않고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탈북자들을 근절하기 위해서 시범적으로 회령에서 최근에 공개처형까지 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송 사무처장도 역시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직접 북한의 인권상황을 조사해서 국제사회에 고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변인권단체라든지 다름 사람들의 정보를 수집해서 발표하는 것보다도 본인이 직접 북한에 들어가서 북한인민들의 인권에 대해서 직접 본인이 확인을 하고, 확인한 것을 공개적으로 발표도 하고 성명서도 발표를 해서 전 세계의 인권을 사랑하는 단체나 국가나 사람들이 알고 협력을 해야 북한에 한시바삐 인권이 개선되는 날이 올 수 있지, 간접적인 정보를 가지고 보고하는 것은 원래 주어진 책무에 충실치 못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직접 들어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을 해서 직접 확인을 해서 보고를 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서울-이현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