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추정 10명 칭다오 국제 학교 진입

탈북자로 추정되는 10명이 중국 칭다오 남한국제학교에 진입해 남한 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 연합뉴스는 5일 남한 내 탈북자 지원단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탈북자 10명이 남한 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 경 중국 칭다오에 있는 한국 국제 학교에 진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학교 앞이 복잡해지는 하교 시간에 맞춰 학교 안으로 진입했으며 학교에 진입한 직후 바로 교장실로 들어가 남한 행 의사를 피력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들 탈북자 10명은 모두 북한 함경북도 출신으로 여성 8명과 남성 2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남한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으며 이들의 신분이 확인된 이후 보호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관계자는 이에 앞서 지난 28일 같은 학교로 진입했던 탈북자 3명과 관련해, 이들을 현재 칭다오 주재 남한 총 영사관으로 옮겨 보호 중에 있으며 이들 탈북자들의 남한 행을 위해 중국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