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과 탈북자의 만남 대단히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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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탈북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해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남한에 있는 탈북자 단체장들은 대단히 환영한다는 입장인데요. 탈북자동지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 자유북한방송 대표로 있는 김성민 씨와 이번 만남에 대해 남한에 있는 탈북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 알아봅니다.

기자: 이번에 탈북자 8명이 미국에서 백악관에 가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민: 아주 필요한, 시의적절한 때에 트럼프 대통형이 제대로 된 탈북자 소그룹을 만나서

중요한 시기에 큰 성과를 거둔 면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시의적절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김성민: 일단 미 행정부가 출범한지 2년이 됐지만 트럼프 행벙부가 금방 출범한 것과 같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미국 정부에서 북한에 대한 입장 등 종합적으로 봤을 때 그리고 한국에서 문재인 정권이 출범해서 탈북자들 과의 관계라고 할까요? 문재인 정부가 대북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에 있어서 탈북자들이 소외되고 있는 이런 상황을 전체적으로 종합해 봤을 때 아주 필요한 시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탈북자들을 불러줬다고 생각합니다. 탈북자들이 가서 저들의 입장뿐만 아니라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거론할 수 있었다고 보고요. 전세계가 이들의 입을 통해 북한의 실상을 알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것에 저희는 환호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번에 백악관을 방문한 탈북자들은 정치범 출신도 있고 경제 전문가도 있는데 어떤 분들이 이번에 참석을 했는지 정리를 해주시죠.

김성민: 이번에 지성호 씨 같은 경우는 전세계가 알게 된 탈북자들의 유명인사가 됐습니다. 이분은 목발을 짚고 지구 반바퀴를 돌아서 자유를 찾아 한국에 온 청년입니다. 그리고 북한에서 대학교수를 하던 분, 정치범 수용소에서 온 가족을 잃은 김영순 어머니, 정광일 씨 그리고 기자출신 탈북자가 있습니다. 제가 몹시 아끼는 동생인데 현직 기자출신 탈북자도 만났고 중국에서 고생하던 탈북여성들의 인권을 대변할 수 있던 여성 탈북자도 만났고요. 각 분야에서 북한인권 상황을 증언할 수 있는 사람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기자: 두 명의 15호 요덕 수용소 출신이 참석해서 아무래도 정치범 수용소, 인권에 관해 많이 얘기를 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성민: 네, 그 두분의 백악관 면담 동영상을 자세히 봤습니다. 또 오늘 저는 아침에 김영순 어머니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았습니다. 미국 대통령 앞에서 정치범 수용소를 언급했습니다. 정광일 씬 그 정치범 수용소에 살았던 산 증인이라고 말했고 김영순 어머니는 거기서 온 가족을 잃고 중증 장애인이된 아들 하나만 데리고 여기 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말 놀라운 사실을 내가 알게 된다. 이런 북한의 상황을 전세계 사람들이 다 알게 될 것이다라는 아주 고무적인 얘기를 하셨습니다. 정치범 수용소는 두 분이 가서 두 번이 각인 됐다고 봐도 되겠죠.

기자: 김 대표는 예전에 부시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었잖습니까? 그때는 어땠나요?

김성민: 그때도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었다고 저는 봅니다. 그때 한국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로 소위 한국에서는 좌파정권이란 표현을 씁니다. 지금도 역시 북한과의 관계를 더 중시하는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서 평창 올림픽을 개최 하면서 북한을 향해 일방적인 구애를 한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소위 남한의 북한을 향해서 일방적인 구애를 하는 정권이 들어섰을 때 과거 부시 대통령은 강철환 대표를 비롯해서 우리 탈북자들을 불러서 만났습니다. 지금도 기억하는데 그때 부시 대통령이 했던 말은 한국정부가 해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다. 나는 당신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삶에 대해 저들의 인권에 대해 듣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번에 탈북자들을 만나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미국 백악관에서 언론에 발표한 것과 한국 청와대에서 발표한 것은 확연히 다릅니다. 예를 들면 미국에서는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우리는 상호 두 정부가 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논의하려고 한다는 식으로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고 했는데 한국 정부는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고 평창 올림픽에 대해서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이야기는 하죠. 대화는 좋은 것이다. 현재 남북관계에 있어서 대화를 우리는 좋게 본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 하고 그 뒤에 또 의미 있는 말을 합니다.

평창 올림픽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했는데 한국정부가 북한에 대해 대화와 협력이란 일방적인 구애만 하면서 북한 인권문제를 외면하는데 반해 미국정부는 북한 인권문제를 북한의 미사일 핵 문제와 함께 강도 높게 거론할 것이라는 의미로 북한주민들은 받아들이게 될 것이고 또 저희 탈북자들도 그런 분석적인 내용을 북한 주민들에게 USB를 통해 또 대북방송, 전단을 통해 알려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자: 미국 대통령이 탈북자를 미국 자신의 집무실에서 만난 것에 대해 탈북자 사회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좀 정리해 주십시요.

김성민: 저희 탈북자 단체장들이 공유하는 카톡방이나 SNS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모든 탈북자 단체장들이 일단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방금 전까지 미국에 가있는 정광일 씨와 카톡방에서 의미 있는 얘기들이 오고 갔습니다. 탈북자 사회의 분위기는 일단 격앙돼 있습니다. 물론 나도 가서 만났으면 하는 바램이야 누군들 없겠습니까만은 그래도 나를 대신해서 우리 북한주민을 대신해서 저들이 자기의 삶과 더불어 북한 주민들의 열악한 인권상황을 미국 대통령에게 얘기 했다는 것에 크게 고무된 상황이고 이런 것들이 북한주민들에게 큰 희망으로 작용할 것으로 봅니다.

우린 북한에서 미국에 대해 나쁜놈으로만 배웠는데 우리가 지금와서 보는 미국은 북한주민을 사랑하고 저들을 위해 기도하고 이런 사람들이 미국 시민들이고 또 과거 부시 대통령이나 현재 트럼프 대통령도 탈북자들을 백악관 집무실로 불러서 만나주고 저들을 통해 북한주민의 삶과 인권문제에 대해 하나하나 듣게 되고 이것을 통해 또 전세계가 북한의 상황을 알게 되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이 북한주민들에게도 커다란 희망이 되리라고 봅니다.

기자: 김성민 대표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성민: 네, 감사합니다.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오늘은 탈북자동지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 자유북한방송 대표로 있는 김성

씨와 최근 탈북자 8명이 미국 백악관을 방문한 얘기를 정리했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는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