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탈북민이 사는 지역사회에서 현지 적응을 돕는 기관이 하나센터입니다. 기본적인 지역의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교육, 취업, 의료, 행정 등 다양분 분야에서 탈북민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상남도에 하나센터의 분소 성격인 협력사무가 추가로 설치된다는 소식 알아봅니다.
박승현: 설치 목적은 경남하나센터가 경남 전지역을 서비스 관할지역으로 담당하다 보니까 소재지에서 센터로 원거리로 왔다갔다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그쪽 인근지역에 있는 탈북민에게 원활한 써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설치를 하는 겁니다.
기자: 어느 지역에 사는 분이 이용을 하게 되는 겁니까?
박승현: 경남 양산에 있는 탈북민들이 혜택을 봅니다.
기자: 그쪽 지역에 사는 탈북자분은 얼마나 됩니까?
박승현: 일단 저희 시로 봤을 때는 170명 정도입니다.
기자: 전체 몇 퍼센트나 되는 건가요?
박승현: 한 15퍼센트 정도 됩니다.
현재 지역사회에서 탈북민의 정착을 지원하는 하나센터는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총 25개소 입니다. 그런데 넓은 지역을 관할 하는 곳에는 협력사무소를 두고 탈북자가 이용하기 쉽도록 편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 경상남도와 경기 남부에 협력사무소가 추가로 설치됩니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경상남도 하나센터인데요 먼저 경남이 어떤 곳인지 2015년에 3월 인터넷에 오른 홍보 동영상 잠시 들어보시죠.
홍보 동영상: 대한민국 동남단에 위치한 경상남도 2천년전 고대국가 가야의 터전인 이곳은 현재 18개 시군에 인구 340만명 대한민국 산업화의 거점입니다. 바다의 가능성과 산의 깊이를 간직한 곳 풍요로운 역사와 활기찬 문화가 있는 경상남도로 초대합니다.
어떻습니까. 한번 경상남도에 살아보고 싶은 생각이 드십니까? 지역에 사는 탈북자 현황부터 경남 하나센터 박승현 사무국장에게 들어보겠습니다.
박승현: 저희가 지금 올해 기준으로 1,063명 정도 입니다.
기자: 관할지역은 어떻게 됩니까?
박승현: 창원시 중심으로 김해시, 양산시, 진주시, 통영시, 사천시 등 시 중심으로 돼있습니다.
기자: 경남에 사는 탈북자분들이 모두 하나센터를 이용하는 데 가까운 거리에 있나요.
박승현: 아니요. 저희가 상당히 거리가 있습니다. 저희가 면적이 넓어서 시단위로 최초 전입이 이뤄지니까 시 단위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사는 곳과 거리가 좀 멀다면 어려움이 있겠습니다.
박승현: 좀 힘들죠. 일단 시단위로 움직여야 되니까 일반 대중교통 시내버스를 타는 것이 아니라 시외 버스를 타고 움직여야 하니까 도시에서 도시로 움직이는 상황이다보니까 조금 불편한 것은 있죠
기자: 하나센터와 가장 먼 곳에 사는 분이 온다면 차로 이동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박승현: 버스를 타고 오시냐 아니면 개인차량을 타고 오시는가에 차이가 있는데요. 버스를 타면 한 2시간 이상은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자: 그렇다면 왕복시간만 4시간 정도 걸린다는 말이네요.
박승현: 그렇죠, 네.
최초로 자신에 원하는 거주지에 가면 우선 하나센터의 안내를 받게 됩니다. 전체 교육시간은 50시간이고 기간은 8일 입니다. 교육 내용은 주로 심리상담이나 현장체험 위주로 구성됩니다. 예를 들어 핸드폰 즉 손전화기를 이용해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활용법, 은행을 방문해 이용하는 경제현장 체험 또는 생활 속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요령 등 사는데 꼭 필요한 안내를 받는 겁니다. 박 사무국장에게 경남하나센터의 활동 직접 들어보시죠.
박승현: 저희도 일단 기본적으로 통일부에서 내리고 있는 국외사업 프로그램을 나눠서 하고 있습니다. 교육, 취업, 생계, 의료 등 국외사업으로 나누어서 사업별로 나눠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요. 교육사업은 대표적인 것이 멘토링 사업으로 대학생들과 1대2로 1년동안 매칭을 해서 진행합니다. 이 사업은 학습지원도 물론 중요하지만 문화체험, 놀이체험, 학교에서 일어났던 일에 대한 상담이라든지 이런 것을 다양하게 할 수 있고요. 취업사업에서는 여러 사업을 남북하나재단과 연계해서 따로 진행 하는데 일자리 박람회, 단기연수 등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사업도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대학생 봉사활동은 남한 대학생 1명에 탈북자 2명이 하는 겁니까?
박승현: 아닙니다. 대학생 2명에 탈북자 1명입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매주 방문을 하게끔 진행을 해서 대학생 1명이면 시험도 있고 봉사활동으로 하는데 1년 매주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남한학생 2로 배치하는 것이 이 학생이 못가면 다른 학생이 갈 수 있도록 2명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기자: 두 명의 남한 대학생이 탈북자 한분을 동시에 만나는 건가요?
박승현: 문화체험은 같이 가서 할 수도 있고 대학생들이 자기들끼리 번갈아 가면서 방문하는 식으로 하고 서로 일정에 맞게 해서 매주 탈북민 학생에게 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경남에 간 탈북민은 지역사회 현장체험과 실생활 현장체험 등 하나센터 공간 내에서 하는 교육 외에도 지역사회 곳곳을 실무자의 안내를 받으며 돌아보는 각종 교육을 8일동안 받게 됩니다. 그리나면 앞으로 경제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직업문제가 고민이겠는데요. 경상남도에는 일할 수 있는 곳이 많은지? 경남도에서 만든 홍보 동영상 다시 들어봅니다.
홍보 동영상: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 경상남도. 경남은 세계 1위의 조선산업을 이끄는 4대 조선소가 위치해 있고 대한민국 1위의 공작기계 산업과 항공, 나노융합, 해양플랜트 국가산업 단지를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 산업의 메카입니다. 약자가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삶의 터전.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고 각자의 행복이 보장되는 복지 경남 실현을 향해 도민 한사람 하사람의 꿈과 희망이 소중히 쌓여갑니다.
경상남도에 가는 탈북민은 취업에 대해서는 큰 걱정을 안해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박 사무국장의 부연 설면 들어볼까요?
박승현: 저희쪽은 8개 시가로 돼있고 10개 군으로 돼있습니다. 8개의 시에는 원자재 수입이나 제품수출 등 제조업 관련해서는 상당히 발달이 돼있고요.
기자: 아무래도 제조 산업단지가 있으니까 일자리는 많겠군요
박승현: 그런 부분들은 창원이나 이런 지역이 제조업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잘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조업 생산율은 전국 3위 정도 되기 때문에 잘되고 거제도나 해양쪽도 잘 돼 있고 해서 취업은 유리한 부분이 많죠.
기자: 탈북자분들이 서울이나 경기도 쪽을 선호하지 않나요? 어떻게 알고 경남을 선택하는 거죠?
박승현: 일단 하나원에서 각 지역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를 해드리고요. 서울 경기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지방도시들은 거의 본인의 관련된 사람이 있거나 가족이 있는 사람들이 오십니다. 그냥 아무 연고도 없이 지방으로 내려가는 경우는 거의 없고요. 대부분은 가족이 먼저 와 있거나 지인이 먼저 와서 정착하고 있는 사람의 소개를 받아서 지방으로 내려가는 경우가 많죠.
현재 경남 하나센터는 창원시에 있는데요. 이번에 양산에 협력 사무소를 개설해서 먼거리에서 오는 탈북자의 불편함을 해소한다는 겁니다. 넓은 지역에 퍼져 사는 탈북민들이 직접 하나센터를 찾는 경우 시간이 많이 절약되게 됐습니다. 보통 직접 센터를 찾는 경우도 있지만 전화나 서신으로 도움을 받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1천명이 넘는 탈북자가 도움을 요청할 땐 이들을 위해 일하는 분도 많아야 겠는데요. 경남 하나센터에는 몇분이나 근무하고 있는지?.
박승현: 직원도 저희가 10명입니다. 상담사 포함해서 사회복지사가 5명이고 상담사가 3명 정착지원 인력이 1명 그리고 센터장님 입니다.
경남 하나센터는 창원시와 진주시에 동부와 서부 하나센터를 각각 운영하다 하나도 통합된 이후 양산지역에 7월부터 협력 사무소를 개설해 운영합니다.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오늘은 경상남도에 추가로 하나센터 분소 성격의 협력사무소를 개설한다는 소식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는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진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