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과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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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탈북자가 남한에서 하는 직업 중에는 상담사와 통일강사가 있습니다. 사람들의 고민을 듣고 문제 해결을 해주는 직업이 상담사 그리고 대중 앞에서 북한의 실정을 설명하는 강사 일을 하는데요. 이 밖에도 코치라는 직업도 있습니다. 오늘은 사단법인 한국코치협회 차미애 부회장을 통해 비슷하면서도 다른 직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먼저 차 부회장님이 청취자 여러분에게 직접 자기 소개를 좀 해주실까요?

차미애 부회장: 네, 저는 정부 국가조직 기관, 대학 등에서 17년간 강의를 계속 해오다가 현재는 사단법인 한국코치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고요. 각 개인들이 코칭을 받고자 저를 찾아 왔을 때 그들이 원하는 부분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한국코치협회가 정부 기관은 아니죠 민간단체죠?

차미애 부회장: 네, 그렇습니다. 민간단체이고 한국에서 활동하는 모든 코치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자격증을 부여하고 있는 일을 하고요. 그 외에 코칭을 통해 각 기업이나 개인들에게 삶의 행복지수를 높여줄 수 있는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관입니다.

기자: 코치협회라고 하니까 좀 생소하게 들리는데요. 자격증에 대한 공신력은 어떻습니까?

차미애 부회장: 네, 국가 자격증은 아직 우리나라에 코칭이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국가에서 작업을 아주 느릿느릿하게 해주고 있어요. 그래서 한국 코치협회에서 발행하는 이 자격증이 국가자격증 못지 않게 신뢰를 가지고 대기업 즉 100대 상장기업에서 코칭으로 여러 가지 사업을 같이할 때 계약서의 조건이 "사단법인 한국코치협회 발행 KPC 자격자 이상이어야 함" 이런 주석이 들어갈 정도로 신뢰를 받는 유일한 자격증 발급기관입니다.

기자: 코치, 강사, 상담사 이런 단어가 비슷한 듯 하면서 분명 다른 성격의 일을 하는 것인데 용어 정리를 해주시죠.

차미애 부회장: 네, 강사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능 이런 것들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분이 강사라고 생각하면 되겠고요. 코칭을 하는 사람을 코치라고 합니다. 코칭이라고 하면 아직은 상당히 낯설죠? "나, 코치 알아" 하는 분의 말을 들어보면 스포츠 코치를 연상하시는데 그런데 저희를 통해 배출 되는 분들은 사람들이 고민이나 문제에 빠져있을 때는 상담사를 찾아가잖아요. 상담사는 찾아온 내방자의 말을 듣고 그가 왜 그렇게 느끼고 힘들어 하는지 진단을 해줍니다. 그런데 상담사와 코치가 다른 것이 코칭은 어려움을 가진 사람 또는 기관이나 조직이 찾아와서 그 문제를 해결할 때 상담과는 방식이 다릅니다. 코치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고 문제를 가지고 온 사람으로 하여금 코칭 기법을 이용해서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진단해서 그가 생각했던 부분의 일치와 불일치를 발견하게 함으로써 내가 지금 무엇을 더하고 덜해야 하는지 등등을 스스로 결정하게 하는 그런 상담 방법이 코칭 입니다.

기자: 상담사와 코치가 하는 일이 비슷하면서 다른 것 같은데 다시 한번 정리를 해주실까요

차미애 부회장: 상담의 기법은 고민이나 갈등이나 부정적인 상태에 있는 사람들의 정신적인 문제를 상담사가 진단을 하고 문제의 해결을 직접 상담사가 해줍니다. 그렇게 해줌으로써 건강한 가정생활 또 건강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들이 상담사이고 그렇게 하는 일을 상담이라고 하죠. 이 상담사의 경우는 국가 자격증이 있고 민간 자격증은 굉장히 많아서 상담사로 활동하는 사람들의 수는 어머어마 하죠.

기자: 그러면 현재 코치 자격증을 가진 분들의 규모는 어느 정도나 됩니까?

차미애 부회장: 지금 우리나라에 코치 자격증이 세가지 인데 KAC는 준코치 자격이에요. 코칭을 배우고 코치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실생활에서 코칭 언어로 대화를 할 수 있는 기술을 이해하고 조금 쓸줄 아는 정도입니다. 그 다음 수준은 KPC입니다. 큰 기업에서 코칭으로 사업을 같이 하려고 코치를 고용을 할 때 KAC는 고용이 안되고 KPC부터 됩니다. KAC는 지금 자격증이 나간 수가 8천명 정도 되고 KPC는 1,800명 정도 됩니다. KPC부터가 프로 코치라서 코칭을 해드리고 비용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 다음 KSC 는 이번 달까지 46명이 자격증을 받았습니다. 이분들은 모든 코치를 지도할 수 있고 슈퍼바이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총 규모는 1천명 정도가 코치를 전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기자: 탈북자분이 상담사로 활동하는 분이 꽤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어떻게 상담사가 되는 겁니까?

차미애 부회장: 네, 탈북민들은 한국에 오시면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하는데 일단 국가에서 도와주는 자격증이 청소년 상담사, 임상 심리사, 전문 상담교사 이렇게 세가지 인데 심리학 상담사 자격증을 따는 데는 여건이 상당히 좋습니다. 심리쪽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심리 상담사를 배출하는 민간기관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국가에서 인정하는 국가공인자격 기관에서 공부를 마치시고 나면 전공을 미술을 하면 미술 심리 상담사가 되고요. 미술을 해도 아동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동미술 상담사 또 가족간의 갈등 문제를 다루고 싶은 분들은 가족심리 상담사 또 나이드신 분들이 굉장히 많으니까 노인심리 상담사 이런 식으로 어떤 계층이든 상담을 필요로 하는 곳에 다 들어갈 수 있도록 한 것이 민간자격증이에요.

기자: 탈북자 상담사 외에도 통일강사로 활동하는 사람도 꽤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통일강사는 뭔가요?

차미애 부회장: 통일강사는 북한이탈주민이 알고 있는 북한 실상을 강의하는 겁니다. 주로 학교에 출강을 많이 가는데 탈북민만 가는 것이 아니고 남한 출신과 같이 2인1조로 활동합니다. 1부와 2부로 나눠서 강의를 하는데 1부는 '눈높이 통일교육'이라고 해서 남한출신 강사가 통일의 당위성, 통일분담 비용 그리고 통일이 되고 난 다음 한국의 변화와 북에 줄 수 있는 것들에 대한 희망을 주는 강의를 하고 그 다음 2부에서 탈북민 강사가 북한 실상을 알려주는데 이 규모보다 더 큰 것이 군부대 강의 입니다. 해마다 국군장병을 대상으로 탈북자 초청 강의를 하는데 군 안보의식 강화 차원에서 하는데 전 장병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큽니다. 탈북민 출신들이 단체를 만들어서 강의 내용을 꾸며서 하고 있습니다.

기자: 상담사에 비해서 좀 늦게 시작된 코칭이란 직업에 대해 정리를 해주시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차미애 부회장: 네, 코칭은 꼭 남을 돕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바뀌어야 하는 것이라서 지금 현재 내가 바뀜으로써 나의 역량을 키워놓고 나면 지금 현업에서 하고 있는 그 일 또한 인간관계의 수준이 한 단계 높아져요. 그래서 코칭은 꼭 강의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법이라 그렇게들 쓰고 있고 강의를 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코치를 하고 싶은 분들을 양성하는 그런 강의를 하는 사람이 많죠. 그 사람들은 코칭을 하면서 강의를 하는데 강의를 직접 하고 다니는 사람은 300명 정도 됩니다. 무대는 굉장히 많습니다. 각 조직, 지방자치제, 기업도 많고요. 또 강의를 인터넷에 올려서 사람들을 모집해서 하는 강좌도 상당히 많고요. 코칭 강의를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시면 들어보실 수 있는 강의가 굉장히 많습니다.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오늘은 사람들의 고민 해결이나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이용하는 상담과 코칭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전화회견에는 사단법인 한국코치협회 차미애 부회장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는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