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일가의 숨겨진 진실] 북한의 핵무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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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동포 여러분, 북한의 대남도발에서 가장 위험한 도발이 핵무기에 의한 핵위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1세기에 유례없는 현대판 봉건 왕조 독재국가를 유지하고 있는 김씨 왕조의 3대 독재자 김정은은 핵무기를 국가 붕괴를 막을 수 있는 무기로 간주하고 핵무장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들도 생각지 못했던 핵무기가 갑자기 등장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자처하여 국제적으로는 따돌림을 당하고, 국고는 텅 비어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몇 안 되는 국가로 전락된 북한의 현실은 핵무장화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김정은에 의한 핵전력 고도화의 핵심은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량의 증가와 핵탄두의 기술적 진보 그리고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 능력의 강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탄두 제조기술 수준이 1세대인 핵분열탄 제조기술력과 수소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2세대 기술력의 중간 어느 단계에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상국가에서는 국가 경제 발전을 통한 삶의 개선을 위해 국고를 사용하고 있는 현실과는 달리 핵무장화를 외치며 핵무기와 함께 투발수단인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 광분하는 북한의 핵에 대한 집착의 원인이 무엇이고, 북한이 어떻게 핵무장화를 해왔는지에 대해서 청취자 여러분들도 잘 모르고 계실 것입니다.

오늘은 그러면 왜 북한이 핵무장을 국가 보존의 제일 가는 원칙으로 내세웠고, 핵개발을 초기에 어떻게 진행해 왔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2022년에 평양출판사에서 출간한 도서 ‘민족운명의 수호자 김정은 장군’에는 북한이 핵보유를 자위적 전쟁 억제력이라고 주장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도서 ‘민족운명의 수호자 김정은 장군’ 내용을 보면 권력유지를 위한 살인적인 숙청을 해왔던 김정은이 국제사회와 국내 여론을 인식하고 핵방패를 휘둘러서라도 김씨 왕조의 영원한 계승을 꿈꿨던 사실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도서에는 2013년 4월 1일에 평양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2기 제7차 회의에서 김정은이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을 병진시켜나가는 것을 새로운 전략적 노선으로 제시한데 이어 핵무력 건설의 이념적 기초와 그 법적 담보도 완전무결하게 갖추도록 했다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회의에서 채택된 북한의 핵무장화의 당연성을 궤변하는 법령은 김씨 왕조의 영구적인 계승을 위한 목적은 숨긴 채 마치나 외세의 위협에 있는 듯이 가장한 철면피성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법령 서문에 ‘북한은 그 어떤 침략 세력도 일격에 물리치고 사회주의 제도를 굳건히 보위하며 인민들의 행복한 생활을 확고히 담보할 수 있는 당당한 핵보유국가이며, 자주적이고 정의로운 핵무력을 가지게 되어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 수 없는 주체의 사회주의 강국으로 세상에 빛을 뿌리게 되었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것처럼 독재국가가 국민들을 겨냥해 무자비한 살인적인 행위를 할 경우 유엔군이 투입되어 군사독재를 붕괴시키고, 그 나라 국민들을 해방시켜주고 국가 경제 발전을 돕고 있습니다.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었던 북아프리카의 리비아 독재자 카다피 정권도 42년의 철권통치로 국민들의 자유를 억압하다가 2011년에 붕괴된 데에는 유엔군의 개입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강연회에서 카다피 독재정권의 붕괴는 핵무장을 포기했기 때문이라고 역설하고 있죠.

결국 북한이 핵을 보유하려는 것은 우선 북한 주민들이 현대판 김씨 왕조 독재 정권을 반대하여 봉기를 일으킬 경우에 유엔군을 비롯한 국제적인 개입을 핵무기로 위협하면서 차단하는 것에 가장 중요한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마치나 미국이나 대한민국이 북한을 침범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처럼 궤변을 늘어 놓지만, 북한의 도서 ‘민족운명의 수호자 김정은 장군’ 내용을 보면 이것은 황당한 구실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도서에서는 지난 1950년에 김일성이 스탈린과 모택동의 승인을 받고 전쟁 무기와 지원군 약속을 받고 일으킨 6.25 남침 전쟁에 대해서도 미국의 침략전쟁이었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취자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것처럼 해방 후 1949년 미군이 남한에서 철수하자 박헌영을 거느리고 모스크바와 베이징을 돌며 전쟁 승인을 허락 받았던 김일성의 전쟁 개시 명령으로 그 다음해인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 4시에 남침전쟁이 일어났다는 것은 비밀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번에 북한은 핵무장화를 위한 법령을 발표하면서 10가지 결정서를 채택했는데, 그 내용을 보면 황당함이 극치를 이룬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지난 시간들에서 북한의 대남 도발에 대해 여러 번 말씀드린 것처럼 해방 후, 그리고 정전 이후에 대한민국이 먼저 선제도발을 한 적은 단 한번도 없으며, 수 천,수 만 건의 도발은 모두 북한이 먼저였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미군이나 대한민국 국군은 북한이 제2의 침략전쟁을 일으킬 수 있기에 방어적인 차원에서 대한민국 영해나 영토에서 합동군사연습을 진행해왔지만, 북한은 저들의 영해나 영토가 아닌 지역에서 도발을 벌여 왔습니다.

그러고도 결정서에는 미군이나 대한민국 국군의 핵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핵무장화를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현재 대한민국 영토에는 단 한 기의 핵무기도 존재하지 않으며, 기술력과 경제력 수준으로는 북한보다 성능 좋은 핵무기를 당장이라도 만들 수 있지만,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법 준수를 위해 핵무기 제조를 하지 않고 있죠.

김일성에 이어 김씨왕조 2대 독재자로 등장한 김정일이 2006년 10월 9일에 1차 핵실험을 하고 나서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3대 독재자로 등장한 김정은이 2009년 5월 25일에 핵실험을 강행한데 이어 2013년 2월, 2016년 1월, 같은해 2016년 9월, 2017년 9월 5차례나 강행하여 국제사회에부터 핵호전광이라는 별명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반면 1955년부터 시작된 북한의 핵무장화는 2006년 1차 핵실험까지 50년이 걸렸고, 김정은은 후계자로 등장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8년 사이에 5번의 핵실험을 강행했습니다.

북한의 핵개발 일지를 요약해보면 1950년대에 시작된 핵무장화 프로그램은 1980년대까지도 활발하게 작동되었고 이것이 결국 막대한 국고를 탕진하는 계기가 되어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이 발발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정은은 7차 핵실험의 구실을 찾으려고 꾀하고 하지만, 이제 또 다시 7차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김정인 독재 정권은 리비아처럼 완전히 붕괴될 것임이 명백합니다. 김정은은 현시대에 지구촌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현대판 봉건 왕조 독재 국가를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역사는 정의의 편에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 이 칼럼내용은 저희 자유아시아방송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김주원, 에디터 이예진,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