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 되며 이제 여름도 절정에 이르고 있습니다. 수령이 백년은 족히 되보이는 미국 중서부 시카고 지역에서 빼곡하게 자라있는 아름드리 나무들은 초록을 힘차게 뽑냄니다. 부자나라로 상징되던 이곳 미국도 요사이는 끝이 날것같지 않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높아진 물가로 살림살이가 무척이나 팍팍합니다. 게다가 코로나 비루스의 재확산은 미국경제와 세계경기를 불황으로 더욱 몰아가고 있는데요.. 북한 또한 코로나 비루스의 재확산으로 국경이 봉쇄되어 많은 주민들이 병마와 굶주림에 고통을 받는다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이런상황속에서 탈북을 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데요.. 요즘은 강화된 경비로 탈북이 쉽지가 않다고 합니다. 이런가운데 미국중서부에 거주하면서 ‘북한을 바꾸다’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무궁화 구조대라는 탈북지원단체를 운영하는 탈북민 출신 허강일 대표가 있어 우리의 마음을 한껏 안심시켜 줍니다.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지난 2016년 중국의 북한식당인 류경식당 지배인으로 일하다가 여종업원들을 데리고 탈북한 허강일대표의 활동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허강일 대표는 요새는 탈북이 쉽지 않아 합적적으로 나온 북한사람들을 중심으로 도움을 준다고 말합니다.
허대표의 말을 들어보시죠
허강일 대표 인터뷰 : 지금은 탈북이 예전과 같이 쉽지 않거든요. 지금 북한내부에서 나오는 분들은 많지 않고요, 그렇지만 중국이나 특히 러시아 같은 곳에 합법적으로 나온 인력이 많거든요. 그분들이 제가 운영하는 '북한을 바꾸다'는 유튜브를 보고 그리고 탈북방법을 유튜브를 통해 탈북방법을 가르쳐 주어서 그것을 보고 연락이 옵니다. 해외에는 북한인재들이 많습니다. 그들이 대한민국이든 미국이든 자유세상에 와서 자기 재능을 활발히 활용하기를 바라면서 도우고 있습니다.
탈북을 도와주는 ‘무궁화구조대는 허강일·박연미씨 주도로 지난 2021년 5월에 결성이 되었습니다. 허강일씨는 2016년 4월 중국의 북한식당 여종업원 12명을 데리고 탈북한 식당 지배인입니다. 그의 유튜브 채널 ‘북한을 바꾸다’는 조회수가 백만 회까지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허씨는 미국에 와서부터 주말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다가 2020년 부터는 본격적으로 탈북민 출신 인권운동가 박연미씨와 함께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허 씨가 유튜브 방송을 하게 된 계기는 좀더 진실하고 사실적인 소식을 해외에 나와있는 북한 해외근로자들과 공관원들에게 알리고 그들로 하여금 북한내부로도 공정한 소식이 전파되기를 기대한다는 겁니다. ‘무궁화구조대’는 탈북을 희망하는 해외 주재 북한인들에게 숙박비·여행경비·정보를 제공하고, 현지에서 협력이 가능한 기독교 선교사를 연결해 한국 공관이나 유엔 시설까지 갈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합니다. 허씨는 “일반적인 탈북민이나 해외에 파견되는 노동자가 아니라 북한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당국에 의해 해외로 파견된 고급인력들로부터 꾸준히 연락이 온다”고 합니다. 특히 컴퓨터 인력이 많다고 하네요.
허강일 대표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허강일 대표 인터뷰 : 북한의 외화 벌이 인력중 IT 컴퓨터 인력비중이 상당히 차지하고 있어요.. 코로나 비루스 때문에 북한기업들도 많이 타격을 받고 있거든요. 건설이나 식당같은 곳은 요즘돈을 많이 못벌고 있어요. 그러나 유일하게 남은 곳은 IT 입니다. 코로나든 경제불황이든 꾸준히 돈을 많이 벌고 있어요. 북한이 버는 외화중 80퍼센트가 컴퓨터 IT 인력을 통해서 벌고 있어요.
허씨가 운영하는 ‘북한을 바꾸다’ 유튜브 채널과 무궁화 구조대를 통해서 탈북한 해외 컴퓨터 IT 인력들은 북한이 해외에서 운영하는 비밀계좌나 불법 비트코인사업등을 색출하는데 미국정부와 협력을 한다고 합니다. 무궁화 구조대를 통해서 15명이상 연락이 왔고 5명을 구출했고 현재 3명이 한국에 오기 위해 대기 상태에 있다고 합니다. 허대표는 “북한 청년들도 컴퓨터와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고 감각도 있어 해외 파견 중에 유튜브와 SNS를 자주 이용한다”고 소개합니다. 탈북 노하우 알려 주는 허강일 씨의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해외 파견된 북한사람들에게 탈북할 때 준비할 물품과 탈출 이후 어디로 가야 하는지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남아에서는 한국대사관에, 러시아에서는 유엔난민기구에 접촉을 시도하는 것이 수월하며, 인터뷰 때는 사실을 숨기지 말아야 한국행이 용이하다고 조언합니다. 실제로 해외 파견 경험이 없이는 해줄 수 없는 조언이죠. 유튜브 방송를 통한 수익과 지인들이 보내주는 후원금으로 탈북 지원비용을 댄다는 허씨는 “미래가 암울한 북한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북한의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이런 단체와 활동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한편 허강일 대표는 최근 벌어진 탈북어민 2명의 북송사건에 대해서도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할 일이라고 합니다.
허강일 대표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허강일 대표 인터뷰 : 그런 문제들은 북한인권이 아니라 북한인권을 저해하는 행동이죠. 살인자인지도 확실치 않았고 또한 만약에 살인자라도 대한민국법에 따라 수사 구속했어야 했는데.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않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인권을 위해 노력하는 허강일대표의 바램처럼 북한의 인권이 개선이 되어 탈북을 하지 않더라도 굶주림과 전염병에서 벗어나고 북한의 백성들이 자신들의 재능과 꿈을 마음껏 펼칠수 있는 그날이 속히 오길 기대합니다.
진행 김성한, 에디터 정영,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