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지역 소식] 미국 유학을 원하는 탈북민 경영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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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중서부의 날씨가 봄을 향해 가고 있지만 여전히 잦은 비와 구름이 많이 끼는 잿빛 날씨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런 어두운 날씨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미국 유학을 준비 준비중인 탈북민이 있어서 청취자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탈북민은 북한에서 지난 2011년 부모님의 손을 붙잡고 인민학교 2학년 때 탈북해 한국에서 대학생이 된 잭 김씨 입니다.

잭 김 : 미국의 회사에서 일하면서 많은 경험도 쌓고 나중에는 최고 경영자가 되고 싶어요. 한국에 있으면 세계로 나아가는 느낌보다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느낌이 크다고 생각하고 …

잭 김씨는 한국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는데 미국에 와서 학업을 이어가길 원하고 있습니다. 페이스 북,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 사, 아마존 등 세계적 기업이 활동하는 미국.

특히 인터넷, IT, 통신, 미래 산업인 전기차 등 여러분야에서 선진적이고 어느나라보다 앞선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것이 탈북민 출신 잭 김씨가 미국에 와서 공부하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잭 김씨는 전 세계 이민자들, 기업인, 유학생 등이 모여있는 미국이 이러한 세계적 추세에 맞는 최적의 장소라고 줄곳 생각했습니다.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시야도 넓히고 한국보다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하네요.

한국에서도 미국의 세계적 패스트 푸드체인인 맥도널드 햄버거를 먹고 스터벅스 커피를 마시고 애플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늘 미국의 기업환경을 동경해왔다고 합니다. 잭 김씨는 현재 미국 중서부에서 같은 동향의 탈북민 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영어 어학연수를 위하여 온 미국생활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대학 편입을 원하고 있습니다.

잭 김 : 제가 여기서 대학을 가고 싶다고 해서 갈 수 있는 것이 아니고요. 상황이 안되면 돌아가야죠.

젊고 꿈이 많은 탈북민 잭 김씨는 북한 출신 답게 만약 자신에게 미국에서 공부할 수 있고 나아가서 직장에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북한에 투자하고 싶다는 포부도 가지고 있습니다.

잭 김 : 음식업체가 북한에 들어간다면 거기 북한상황이 음식이 귀한 곳이고요 하니까 거기 상황에 맞춰서 가격은 낮추고 많은 사람이 접할 수 있도록 투자를 하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꿈을 안고 미국에 온 젊은 탈북민 잭 김씨가 미국 대학에서 공부해 자신의 꿈을 이뤄수 있기를 바랍니다.

진행 김성한, 에디터 이진서,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