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평균 영상 7도 안팎의 온화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희망찬 봄의 기지개 속에서 미국 시민권을 따기 위하여 시험공부를 열심히 하는 탈북민이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미국에서 고향에 있는 가족을 초청하고 대통령 선거에 투표를 하려면 시민권자야 합니다. 특히 미국 정부기관에 취업 하고 정부의 보호를 받으려면 시민권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북한에 있는 아내와 자식을 미국에 초청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하는 탈북민 골든 김씨 입니다.
골든 김 : 제가 3년전에 가족들을 미국으로 데리고 들어오려다가 실패를 해서 북한에 북송되었습니다. 중국에서 잡혔을 때 빼내오질 못했는데요. 미국 시민권자였다면 가족들이 북송되지 않고 빼내올 수 있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있더란 말입니다.
미국 영주권자의 실제 국적은 출생한 나라가 되지만, 시민권자는 미국인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즉, 그 사람이 어느 나라의 여권을 소지하느냐로 구별이 가능 합니다.
골든 김씨와 같은 영주권자는 언제든 범죄를 저지르거나 불법적인 일을 할 경우 미국에서 추방될 수도 있습니다. 또 10년마다 영주권을 갱신해야 그 효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영주권자가 시민권을 취득하려면 18세 이상으로 미국에서 살면서 범죄, 탈세 등 불법적인 일을 하지 않고 5년 이상을 지내면 시민권 신청 자격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시민권 신청을 하면 미국 역사에 대한 상식, 영어 능력에 관한 시험과 함께 간단한 인터뷰를 하고 통과하면 시민권을 취득하게 됩니다.
시민권자는 외국에 있는 가족을 미국으로 초청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골든 김씨도 시민권자가 되려고 하는 겁니다. 또한 시민권자는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투표권이 있습니다. 대통령과 연방 상하원, 시의원 그리고 법관 선출에 투표할 수 있습니다.
해외체류에 관련하여서도 영주권자는 해외에 1년 이상 머물 경우 미국 거주를 포기하는 걸로 가정하기 때문에 미리 재입국 허가서를 받아야 하고, 최장 2년까지 외국 체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골든씨가 미국 시민권자일 경우 북한의 가족과 만날 수 있는 중국 등 외국여행이나 가족을 미국에 데려오기 위한 작업을 위한 장기 체류에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골든 김씨는 현재 미국 중서부에서 치과재료 제작일을 오랫동안 하고 밤에도 대형상점인 월마트에서 열심히 일을 한덕분에 방이 3개나 되는 고급 주택을 구입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중국에서 북송되어서 가난과 배고픔에 허덕이는 가족을 생각 하면 짦은 잠조차 편히 잘수가 없습니다.
특히 요사이 북한을 왕래하는 가까운 탈북민 동료들을 통해서 들려오는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은 김씨의 마음을 더욱 요동치게 합니다. 골든씨는 하루 빨리 자신이 미국 시민권자가 되어서 북한의 가족들을 데리고 와서 행복한 미국 생활을 펼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골든 김 : 미국 시민권 받을때 우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그런 것을 볼때 미국 시민권을 받을때 뿌듯하고 좋았겠다.
골든김씨가 하루 빨리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여 가족들을 미국에 데리고 와서 행복하게 살날들을 간절히 바래봅니다.
진행 김성한, 에디터 이진서,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