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생활과 친숙해진 과학과 기술을 알기 쉽게 풀어보는 <북한 IT와 과학기술> 시간입니다. 진행에 정영입니다. 오늘도 현대 과학기술 지식에 관해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던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김흥광대표님 안녕하십니까.
김흥광: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김 대표님, 이번 시간에도 코로나 19 감염병 예방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에서 발명된 코로나 진단 키트가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이를 당장 다른 나라들이 사용할 수 있습니까?
김흥광: 어떤 나라든지 다른 나라에서 생산한 약이나 진단 키트들을 그대로 쓰는 것이 아니라,
자기나라의 음식 및 식약청으로부터 특별한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미국이면 미국, 유럽이면 유럽 등 모든 나라들은 그걸 받아야 만이 해당 국가에서 자기 국민들에게 약을 쓸 수 있는 겁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앞에서 이야기 한 코첸 바이오텍을 비롯해서 9개 회사들이 너도나도 분자진단법에 따르는 진단 키트를 만들었지만, 그걸 해당국가 식약청이 인증하는 절차를 거쳐야만, 수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은요, 먼저 진단키트를 좀 보내달라, 그러면 우리가 승인하겠다고 보도됐는데, 이렇게 하기는 쉽지 않거든요. 그렇게 하기는 쉽진 않은데 미국이 그랬습니다. 그래서 (남한이) 자료를 넘긴 상태이고, 바로 긴급 승인이 날 것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코로나 19가 남한에서 9천 여명의 확진자와 100여명의 희생자를 발생하는 아픔도 있었지만, 그걸 통해서 우리가 코로나 19뿐아니라, 그 어떠한 급성감염병이 생기더라도 아주 조속하게 진단 시약을 만들고 진단 키트를 만들고, 발 빠른 치료 대책을 세우는 데 역시 세계적인 맨 앞장에서 나갈 수 있는 확고한 과학기술적인 담보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진행자: 북한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방송을 통하여 북한에는 코로나 확진자가 한명도 없다고 얼마전에 발표했는데, 진짜로 북한에 코로나19가 없다고 보십니까?
김흥광: 네,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방송 4월3일 뉴스를 통해서도 중앙검열원장이라는 공무원이 직접 나서서 우리 나라에는 코로나 환자가 하나도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의 일거수 일투족을 하늘에서 바다에서 자세히 들여다보는 미국의 주한미군 사령관 에이브럼스라고 하는 분이 북한에 코로나 환자가 없다고 하는 말 도대체 믿어지지 않는다고 꼭 짚어 이야기 했습니다.
진행자: 주한미군 사령관이 벌써 두 번에 거쳐 북한의 코로나 발병 사실에 대해 시사하고 있는데, 북한 정보에 대해 확실하게 정통하고 있는 분이 이렇게 확신한다는 것은 북한에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혹시 북한 내부 통신원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김흥광: 북한에서 살고 있으면서 저희 단체와 협력하고 있는 내부 통신원들이 알려준 바에 따르면 북한에서도 코로나 19라고 하지는 않지만, 고열을 동반하는 폐렴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고, 격리도 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북한이 직접 의학적 감시자라고 여러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그거 왜 그럴까요? 바로 코로나 19라고 하는 감염증이 확 퍼져 있다는 것이지요.
진행자: 그러면 왜 북한이 계속 코로나 발명 사실에 대해 부인하고 있을까요?
김흥광: 그러면 왜 없다고 할까요? 그 이유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진단해내고, 감별하기 위한 기술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코로나 19가 북한에 들어왔다고 확신을 가질 수 없는 겁니다. 이게 참 아이러니 한 일입니다. 북한이 코로나 19 바이러스 세균을 직접 눈으로 본적도 없고, 왜냐 면 과학적으로 감별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사람들의 이동을 막고, 국경을 봉쇄하고 이렇게 엄격한 제한 조치를 취해서 퍼지지 않았지만, 이제 곧 사람들의 움직임을 허용하기 시작한다면, 급격하게 북한 전역에 코로나 19가 확 퍼져 나갈 수 있는 위험성이 엄청 크게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진행자: 북한도 코로나19 진단 기술을 발전시켜 세계적인 유행 감염병을 신속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 대책을 세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김흥광: 네 말씀하신대로 북한도 2천500만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 북쪽 영토입니다. 남한 국민들도 정부도 북한 주민들이 코로나 19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고, 그 병이 확 퍼져서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지 않나 대단히 큰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북한당국은 물론 코로나 19 환자가 온 세계에 퍼져가는데 자기네 만 오직 없다고 인위적으로 만들고 싶겠지만, 북한 체제의 우월성으로 만들고 싶겠지만, 절대 세계적인 유행병을 가지고 장난을 치면 안됩니다. 솔직하게 이야기 하고, 국제적으로 모든 나라들이 그렇게 하고 있듯이 세계보건기구에 현재 얼마만한 사람들이 의심받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감염되고, 병에 걸렸다고 확증할 수 있는지, 몇명이 사망했는지 등 국제적 기준에 맞게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그래야 국제사회로부터 해당한 진단 기술도 받을 수 있고, 남한이 만들어서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코로나 19 진단 키트도 받을 수 있고요. 그밖에 앞으로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백신도 받을 수 있습니다.
북한이 요즘 하고 있다는 것이 우엉이라고 하는 물약을 많이 먹으면 코로나 바이러스를 진료한다고 하고, 또 김치를 많이 먹으라고 미신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은 상황을 약간 호전시킬 수 있어도 결정적으로 바이러스를 죽이고 병을 완전히 완치시키는 일을 할 수 없는 거지요. 북한이 자체 기술로 개발하기 어렵다면, 결국은 국제사회, 세계보건기구와 남쪽으로부터 지원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자면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기준에 맞게 병의 상황들, 감염실태, 그리고 자기들의 치료 상황들, 그리고 사망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정보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국제사회와 더불어서 국제적인 유행병인 코로나 19를 박멸하기 위한 사업에 정말 허심 하게 적극적으로 나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시간상 관계로 여기까지 줄이고 다음 시간에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