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생활과 친숙해진 과학과 기술을 알기 쉽게 풀어보는 <북한 IT와 과학기술> 시간입니다. 진행에 정영입니다.
오늘부터 여러시간에 거쳐 현대인들의 생활에 필수적인 가정용 전자제품들에 관해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던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김흥광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네, 안녕하세요.
진행자: 오늘도 계속하여 에어컨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지금 북한이 정권창건 9월9일을 맞아 청소년들이 폭염속에서 대집단 체조를 한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북한이 9.9절을 맞아 집단체조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흥광: 글쎄 말입니다. 이 더운때에요.
진행자: 지금 북한은 준비상황을 전혀 보도하지 않는데요, 이제 행사가 한달 앞으로 다가 왔기 때문에 분명 훈련을 할텐데, 어떻습니까, 더위속에서 훈련하는 아이들의 상황을 볼 때요.
김흥광: 제가 좀 들어봤는데, 여기서도 제가 좀 노력하면 평양소식, 함흥소식 바로바로 들을 수 있는데요, 평양에서 현재 대집단 체조 이것이 큰 문제로 되었는데, 집단체조 대낮에 절대로 훈련하면 안됩니다.
애들 다 일사병에 걸리고 일사병에 걸리지 않는다해도 그것 때문에 엄청난 건강상 파괴를 가져옵니다. 그런데 뭐 지금은 대낮에는 하지 말라고 해서 점심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다고 합니다. 원래는 오후 3시였다가 더위가 가시시 않으니까, 오후 4시, 5시부터 시작해서 늦게까지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온도는 30도가 넘습니다.
그런데 이 대집단 체조하는 애들은 그래도 한시적으로 9월까지만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 뙤약볕에서 일하는 농민들은 어떻습니까, 계속 풀베기 하라고 하고, 그리고 김정은이 돌아다니면서 발전소, 언제, 그리고 혁명전적지, 삼지연 건설하라고 해서 이 뙤약볕에 사람들이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물조차도 마시지 못하면서 고역을 당해야 하겠으니 얼마나 인간 지옥 같은 세상입니까,
여기서는 집중적으로 폭염이 오면서 얼마전부터는 노동자들 낮에 건설 노동자들을 절대 일시키지 못하게 법으로 강조해놓았습니다.
진행자: 북한 노동신문이 보도한 것을 보니까, 7월 하순부터 현재까지 기온이 35도, 그리고 40도를 넘나든다고 나왔습니다. 사실, 한반도가 얼마 크지 않기 때문에 서울의 온도가 곧 평양의 온도가 될 수 있습니다.
김흥광: 그렇지요. 화로지요. 화로.
진행자: 그런데 남쪽에서는 지금 법으로 국가가 회사들에 노동자들을 이 뙤약볕에 일시키지 말라고 지침을 내렸는데, 지금 대표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대집단체조에 동원된 10 대 아이들, 그리고 원산해양관광지구 건설, 삼지연지구 건설에 동원된 노동자들은 지금 가만 서있어도 등골에서 벌레가 기어 내려오는 것처럼 땀이 내려오는데, 어떻습니까,
김흥광: 여기서는 제일 더운 시간에 정오 시간를 포함해서 2시간 정도 일하지 못하게 할뿐 아니라, 나머지 시간에는 건설장마다 이 집체만한 선풍기를 설치하고, 냉동 국수를 공급하기 때문에 마시면서 바람 쏘이면서 이게 사람이 일하지, 기계가 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북한당국이 아무리 9.9절 선전하고 싶어도, 애들이 죽어갑니다. 북한이 애들을 매스게임, 대집단체조에 로봇처럼 동원 시키는 것을 국제사회가 한결같이 비난과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런 것은 안중에도 없이 계속하고 있으니까, 올해 이런 최고의 온도하에서 시키기 때문에 애들이 얼마나 죽어가는지 안타깝네요.
진행자: 그런 일사병이나 이런 것들이 아이들 성장발육이나 건강, 지능지수에 영향이 있겠습니까,
김흥광: 일사병은 매우 위험합니다.
일사병 한번 앓으면 회복이 안됩니다. 일단 쇼크가 들어가기 때문에 애들이 탈진하고, 쇼크 먹으니까, 그 자체만 가지고도 뇌에 영향을 주고, 빨리 회복하지 않고 방치하면 다른 후유증이 와서 애들이 제대로 머리를 쓰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른 질환을 가져올 수 있는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이런 무더운 삼복기간에는 조심해야 합니다.
진행자: 뙤약볕이 내리 쪼이면이 한인들은 머리가 까맣기 때문에 열이 뇌에 집중적으로 들어가거둔요. 일사병이라는게 뇌에 열이 들어가서 쓰러지는 것인데, 우리가 생각할 때, 뇌막염 걸렸다는 것은 아이들이 열이 날 때 어머니들이 빨리 봐주지 못해서 생긴 것이거둔요.
김흥광: 저희 형님도 어렸을 때 머리를 좀 빡빡 깎았는데, 그 높지 않은 북한 여름철에도 일사병을 앓아서 뇌막염을 앓았는데, 그래서 전간이라는 병이 와서 결국 저희 형님이 30살 이전에 돌아갔습니다. 정말 어린애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진행자: 지금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120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쪽에서도 여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쪽은 여전히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폭염에 의한 피해상황이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김흥광: 이 더위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은 어린이들과 함께, 어르신들, 즉 노인들입니다. 노인들이 어디 가있을만한 선선한 곳이 있습니까, 평양쯤 되면 노인들은 아마 선선한 곳이라곤 지하철 밖에 있습니까,
지금 그 광경이 눈앞에 선히 떠오르는데, 지하철 입구에 가서 우두커니 가만 서있거둔요. 어디 갈데 있습니까, 아니면 백화점이라고 해봤자, 여기처럼 빵빵 에어컨 틀어놓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어른들이 그런데 갈 생각을 못하고, 별로 잘 드시지 못해서 운동할 맥도 없지 않습니까, 그러면 사망에 이를 수 밖에 없습니다.
아마 올해 이 무더위 때문에 숫자를 밝히지 않아서 그렇지 에어컨을 광꽝 트는 남한과 일본에도 어르신들이 많이 사망했는데, 북한의 경우에는 올해 여름에 아마 사망자가 많을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
청취자 여러분, 이 무더운 고온, 폭염 속에서 에어컨이 없이 사는 나라와 가정은 전세계적으로 몇 개 나라밖에 안됩니다. 손가락으로 꼽아봐도 아프리카의 정말 못사는 사람들도, 동아시아 버마라고 하죠. 라오스 이런 곳도 에어컨을 많이 놓았습니다. 이런 폭염속에 살아가는 것은 북한밖에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북한은 노동당 간부들이나 이런 사람들이 꽝꽝 틀고 앉아서 인민들은 어떻게 데어 죽든, 상관없이 저들만 시원하면 된다과 생각하는 것 같은데, 간부나 일반 사람들이나 똑 같습니다.
진행자: 네 오늘은 폭염속에서 대집단 체조 훈련을 하는 북한 어린이들의 고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주제를 좀 바꿔서 '엄마보다 밥을 더 맛있게 하는 밥가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더운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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