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생활과 친숙해진 과학과 기술을 알기 쉽게 풀어보는 <북한 IT와 과학기술> 시간입니다. 진행에 정영입니다. 오늘도 현대 과학기술 지식에 관해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던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김흥광 박사님, 안녕하십니까,
김흥광 박사: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지금 전세계적으로 백신 개발이 경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데, 해킹공격도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북한이 이름을 떡 올려놓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이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세계 제약회사들에 대한 해킹활동을 벌이라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북한의 해킹 사례들을 몇가지 짚어주시겠습니까,
김흥광 박사: 네 지난 12월 2일 미국의 권위있는 월스트리트 저널이 북한이 지난 8월부터 시작해서 ‘코로나 19’ 바이러스 백신, 치료제 개발중인 한국, 미국 제약회사들을 상대로 엄청난 해킹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3개의 제약회사들이 해킹당했고, 그리고 미국과 영국에서 통털어서 이름있는 제약회사들 7곳을 상대로 백신제조 기술과 치료제 기술을 뽑아내기 위해서 해킹을 무차별적으로 해킹했지만, 조기에 발각되었다는 사실을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서 북한청취자들도 많이 쓰고 있는 마이크로 소프트 기술 부사장도 최근 전세계 네트웍을 들여다 보고 있는데 북한의 악명높은 해킹 조직들이 해킹에 가담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해킹 조직인)김수키, 라자르스 이렇게 다 드러난 조직들인데, 이런 조직들이 지금 한국 미국 선진국들의 의료연구기관들, 특히 코로나 19 백신과 관련된 연구기관들을 대상으로 무차별 공격하고 있는데,우리는 너희들이 하고 있는 일을 다 알고 있다,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고 아주 엄포를 놓았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북한외에 다른 나라들도, 코로나 백신 개발자료를 해킹하는 나라들이 있습니까,
김흥광 박사: 지금 어떤 특정한 나라들의 이름을 거론할 수 없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돈을 왕창 벌려고 하는 국가들이 있습니다.그리고 누가 먼저 그리고 값싸게 얼마나 효과적인 백신을 내놓는가에 따라 국가의 위상과 경쟁력이 엄청 올라가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기회를 노리고, 노력하지 않고 도둑질을 해서 누구보다 재빨리 백신을 만들려고 ]하는 국가들이 있습니다. 그런 국가들이 우리 가까이에 있는 국가들이고요. 코로나 백신 도둑으로, 국제도둑으로 몰리고 있는 나라들 가운데 호되게 지탄을 받고 있는 나라가 바로 북한입니다. 언제면 정상적인 국가가 되겠는지,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면 참 창피하고 답답합니다.
진행자: 지금 세계적으로 인구가 70억 정도 되는데요. 발전된 국가들이 백신을 만들면 결국에는 북한 주민들도 유엔보건기구를 통해 언젠가는 접종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어차피 다 나누어 쓰면 될텐데, 굳이 해킹까지 하면서 백신을 개발하는 의도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김흥광박사: 북한 주민들에게 보급하는 조그마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는 그런 정부고 나라라고 하면 약간 동정이라도 보겠습니다. 북한은 아무리 국제사회에서 백신값이 싸다고 해서 일반 주민들에게 달러 백신을 놔준 역사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북한 김정은이 제돈 내기도 싫고 하니까, 사이버 부대를 동원시켜서, 맨 앞장에서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연구소나 연구기관들로부터 최고 특허기술을 훔쳐다가 공급해줘라고 명령하면 사이버 부대들이 날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해킹을 해서라도 백신자료를 빼내려고 끔찍한 일들을 벌이는 것 같고요. 북한이 (해킹) 도둑질을 통해 무엇을 만드는 게 어제 오늘 이야기도 아니지 않습니까, 북한이 대륙간탄도 미사일의 최고봉이라고 자랑하는 ‘화성 15형’이라고 하는 것도 ‘화성 14형’ 이전까지는 그들의 미사일 개발 실적이 초라했거든요. 그러다가 화성15형부터 확 달라졌습니다.
그런데 그대들이 만든 것을 보니까, 이게 우크라이나 미사일과 모양이 같았습니다. 화염을 내뿜는 추진부가 우크라니아제와 거의 같았습니다. 그래서 미국 정보기관들이 “야, 이거 우크라이나 미사일과 완전히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대립관계에 있었는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북한에 팔았다”고 하고, 우크라이나는 “아니다” 하면서 이웃국가들 사이에 갈등이 있었는데, 결국 북한 내부에서 나온 첩보에 의하면 정찰총국 사이버 지도국 안에 핵미사일 최고급의 선진자료들을 도둑질해오는 전문 부대, 즉 91부대가 있다고 하네요. 이 부대가 전문 이런 것을 한다는 겁니다. 적어도 김수키나, 라자루스 같은 부대들이 아주 맹활약을 하는 것 같은데, 이 첨단 (백신)기술들을 훔쳐오는 부대도91부대 소속일 수있겠다하는 이런 유추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진행자: 코로나 백신 가격이 얼마나 되는 지 아십니까,
김흥광박사: 제가 알기로는 약 50~100달러 수준이 아닙니까,
진행자: 저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의 인구가 2천5백만명인데요. 그러면 전체 주민들이 다 접종하자고 해도 숱한 돈이 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돈이 있다고 다 되는 게 아니지요. 요즘 코로나 백신 주문량이 너무 많아서 선돈을 주고 한동안 기다려야 차례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흥광 박사: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도 며칠전에 이런 발표를 했습니다. 부자나라들이 돈이 많다고 화이자 코로나 백신을 다 걷어간다면 돈 없는 가난한 나라들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 부자나라들만 다 고친다고 하여 전세계에서 코로나가 종식되는 것도 아닌데, 그러니까 못사는 나라들도 백신을 쓸 수있게 마음을 합쳐야 하지 않겠냐고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진행자: 백신 개발 국가들이 자기 나라 국민들에게 먼저 접종시키고, 그리고 나머지를 세계보건기구를 통해서 기부를 하기 때문에 북한이나 아프리카 나라들까지 차례지자면 한 2~3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김흥광박사: 한국도 발전국가 대열에 들어섰는데요. 워낙 돈많은 나라들이 많으니까, 일반 국민들이 맞기에는 내년 하반기까지 어렵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3~4년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오래 걸리지 않을까? 그리고 또 공짜로 주어야 북한 주민들이 맞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진행자: 우리가 북한에 있을 때 경험하지 않았습니까, 유엔약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 유엔약을 받자면 세계보건기구 관계자들이 북한에 들어가 코로나 실태를 점검을 해야 하거든요.
김흥광박사: 북한이 어떤 의도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계속하여 확진자가 하나도 없다는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있는 사실 그대로 국제사회와 협조를 해야 합니다. 북한이 지금처럼 계속 확진자가 없다고 하면 백신을 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진행자: 그렇지요. 북한이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한명도 없다고 하면 코로나 백신 개발을 할 이유도 없고, 그리고 코로나 봉쇄를 한다고 사람들을 사살하는 모순된 행동을 보이는데, 그러지 말고 국제사회에 허심하게 공개하고 협조를 구해야 앞으로 코로나 백신을 받을 수 있다는 말씀이군요. 오늘 시간상 관계로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오늘말씀 감사합니다.
김흥광: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