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생활과 친숙해진 과학과 기술을 알기 쉽게 풀어보는 <북한 IT와 과학기술> 시간입니다. 진행에 정영입니다.
오늘도 현대 전자제품들에 관해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던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김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지난시간에는 남한의 주력 전자회사인 삼성이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을 출시했다고 그런 소식을 전해주셨는데요. 또 삼성전자 회사가 출시하여 아연실색케 한 휴대폰 기술이 있습니다. 어떤 기술을 말하는 것입니까,
김흥광: 아, 아마 여러분들은 깜짝 놀라실 겁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휴대폰은요. 5G라고 하는 폴더블폰보다는 발음이 쉬운 말인데요. 이 휴대폰 정말 혁신입니다.
진행자: 지난 시간에는 폴더블폰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5G 휴대폰이 따로 있는 것입니까,
김흥광: 네 전혀 새로운 기종인데요. 이게 아마 휴대폰의 사용영역과 내용까지도 확 바꾸어 놓는 혁신적인 선풍을 불러올 것입니다. 북한 주민들도 지금 쓰시는 휴대폰과 다른 세상이 열리고 있다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진행자: 자, 그럼 저는 5G, 4G이런 영어의 생소함에 당황할때가 많은데요. 그러면 북한 주민들에게 지금 쓰고 있는 전화기는 몇세대 전화기이고, 현재 가장 첨단을 달리는 세계 제품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설명해주시죠.
김흥광: 제가 방금 영어발음으로 했는데, 글자를 그대로 읽어드릴게요. 파이브는 영어 숫자 5를 의미하고요. 그 뒤에 G라는 철자가 들어갔습니다. 그러니까, 북한식으로 하면 5G라는 것은 5세대 전화라고 보시면 됩니다. 처음 휴대폰이 만들어질 때가 1세대 2세대, 3세대, 이렇게 나가다가 이제는 5세대 휴대전화라고 보시면 됩니다. 1세대일때는 전화기가 완전히 벽돌장만했거둔요. 그리고 이걸 가지고 쓰는 사람도 별로 없었고 유선전화기를 들고 다닌다고 생각하면 좋겠어요. 다른 기능은 없었습니다. 전화만 하는 기능이었거든요.
진행자: 그것도 엄청 비쌌지요?
김흥광: 그렇지요. 그러다가 2G가 나왔습니다. 2G는 이 벽돌장만하던 것이 점점 작아지면서 글자를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북한에서는 통보문이라고 하는데, 긴 통보문은 아니고 40자 이내에서 통보문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때는 휴대폰이 보잘 것 없었습니다. 주로 뚜껑을 닫았다, 열었다 하면서 전화를 하고, 문자를 보내고, 사진을 찍고 녹음을 하고 이정도 였습니다. 그런데 모든 휴대폰에는 CPU라는 아주 소형 컴퓨터가 들어가 있는데, 이게 아주 속도가 빨라지고 기억용량이 커지기 시작하면서 3G 세대에 들어섰습니다. 이 시대에는 휴대전화로 동영상도 볼 수 있고요. 사진도 찍고, 내가 찍은 사진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낼 수 있고, 책도 읽고 그림도 볼 수 있었지요. 정말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북한의 휴대폰이 바로 그 3G입니다.
진행자: 북한 주민들이 들고 다니는 휴대전화는 3세대 전화기라고 볼 수 있겠군요.
김흥광: 네 그렇지요. 그리고 바로 그 뒤로 나온 것이 4G라고 하는 데 여기에는 LPN이라는 별명이 붙게 됩니다. 완벽한 3G가 아니라 속도가 굉장히 빨라졌고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동영상을 보낼 때, 긴 동영상의 경우 스트리밍이라고 저절로 끊어서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와 기자님이 전화를 하면서 동영상을 보면서 전화를 나눌 수 있는 완벽한 수준이 되었습니다.
진행자: 그게 4G이고요.
김흥광: 마지막으로 이번에 새롭게 나온 5G는 4G보다는 속도가 20배나 빠릅니다. 그러면 초등생의 머리가 갑자기 대학생 머리만큼 좋아졌다는 소리가 되거든요.
진행자: 아, 그렇게 비유할 수 있겠군요.
김흥광: 속도가 높아졌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속도가 높아지면, 북한 주민의 경우 공원에 앉아서 영화를 보려고 하는데, 빨리 보고 싶은데 한 1분 있다가 또 조금 나오다가 또 버퍼링이 반복되는 현상이 없어진다고 이해해도 될가요?
김흥광: 그렇지요. 영화를 내 컴퓨터가 아니라 통신망을 통해서 다운을 받습니다. 다운을 빨리 받아야지 파일을 복사하다 보면 파일 다운 로드가 시작될 때 끝날때까지 좌악 막대기가 나가지 않습니까, 진행상황을 보여주는 것을요. 그런데 5분 10분 이렇게 길게 흐르면 요즘 사람들은 갑갑해 하거둔요. 순간에 딱 누르자마자 딱 끝나는 것을 이번에 5G가 실현시켜주었습니다. 제가 며칠전에 5G 휴대폰 전시장에 갔었는데, 영화 한편, 북한 주민들은 드라마 한편으로 생각해도 될 거 같습니다.
예전에 많이 보았던 “석개울의 새봄”이 생각는데요. 만약 제가 그걸 못봤어요. 어떤 친구에게 있다고 해서 그걸 좀 보내달라고 칩시다. 그러면 지금 북한의 통신망 속도를 가지고서는 약 2~3시간 정도 걸릴 겁니다. 그런데 지금 남한의 와이파이 통신망 속도 가지고는 1~5분 정도 시간이 걸리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전시장에 가봤더니 버튼을 딱 누르는 순간 확 지나가면서 다운로드 받은 것입니다. 야, 이거 너무 놀라운 것 아니겠습니까, 저도 ‘ 이거 정말 다운 로드 받은 건가? 아닌가?’ 하고 의심할 지경인데요. 그런데 이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면, 4G에서도 속도는 굉장히 빨랐는데요.
이게 자꾸 끊깁니다. 아까 기자님이 말씀한대로 자꾸 끊기거든요. 그런데 5G에 들어서는 끊김이라는 게 전혀 없고요. 그리고 북한 주민들은 아마 본적이 없겠지만요. 영상의 해상도 즉 얼마나 깨끗하게 나오는가에 따라서 최고가 포케이, 즉 4K라고 하는 용어를 쓰는 데 이게 제일 최고로 밝은 것입니다. 아마 북한 간부들이나 볼 수 있겠는지 모르겠지만, 일반인들은 아마 접할 수 없을겁니다.
저는 현재 지금 제 책상위에 있는 컴퓨터도 4K이고, 카메라도 4K이고, 휴대폰도 다 4K이지만, 서로 주고 받을 때는 그런 화질이 못나옵니다. 그런데 5G가 나오면서 정말로 순간에 다운로드 받고, 플레이하면 아무런 끊김도 없이 어디곳이든, 어떤 수단이든지, 어떤 대상이든지 컴퓨터나 영화를 다운로드 받거나, 미국 도서관에 있는 책을 다운 로드할때는 딱 누르는 순간 모든 것이 바로 연결되어 바로 초연결 시대로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대표님의 말씀을 들으니까, 휴대폰의 역사와 발전추세 현재와 오늘을 다 파악해볼 수 있는데요. 시간상 관계로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다음시간에 또 뵙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