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주민들 최연소 억만장자 마크 저커버그 알까?

페이스북 설립자이자 CEO인 마크 저크버그.
페이스북 설립자이자 CEO인 마크 저크버그. (/AP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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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생활과 친숙해진 과학과 기술을 알기 쉽게 풀어보는 <북한 IT와 과학기술> 시간입니다. 진행에 정영입니다.

오늘도 현대 과학기술 지식에 관해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던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진행: 김흥광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우리가 아이티 과학기술로 성공한 세계적인 과학자, 발명가, 또는 최고 경영자들에 대해 한분씩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데요. 전번 시간에 이어 이번에는 어떤 분을 소개해주시겠습니까,

김흥광: 네, 오늘 시간에는 마크 엘리엇 저커버그(Mark Elliot Zuckerberg)라고 하는 유명한 사람인데요. 이 젊은 사람이 어떻게 아이티 업계에서 정말 단박에 성공시켜가지고 세계 8위의 갑부가 되었는지 좀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진행: 네, 북한 청취자분들이 가장 먼저 궁금해 할 것이 이분의 어떤 출신배경이나 나이, 자산이 얼마나 되는지 상당히 중요하게 귀를 귀울일 것 같은데요. 마크 저커버그가 언제 출생했습니까,

김흥광: 1984년 생입니다. 그러니까 올해 나이로 36살 정도 되지요. 그런데 우리가 앞에서 보았던 빌게이츠나 그리고 스티브 잡스와 같은 사람들은 나이가 좀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북한의 젊은 아이티 전문가들은 “야, 그 나이가 되면 다 할 수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할텐데요.

그런데 마크 저커버그는 서른 여섯살에 세계 부자 반열에 오른게 아니라, 서른 한살에 벌써 세계 열손가락에 드는 갑부가 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미국인입니다. 미국의 뉴욕주에서 태어났고요. 본인의 부모는 유태인들이거든요. 유태인들에 대해서 아마 북한 사람들은 잘 알것입니다. 보통 북한에서는 “유태인들은 교육도 잘되었고, 머리도 굉장히 비상하다”고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의 부모는 아이티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아버지는 치과의사고, 어머니는 정신과 의사였습니다.

아주 어릴때부터 이 사람이 굉장히 뭔가 뛰어난 두각을 나타낸 것은 하루는 병원의 환자들의 상태를 점검하는 프로그램을 아주 어린 11살에 만들었거든요. 그때부터 사람들은 알아보았습니다. 그래서 빌게이츠가 설립한 마이크로 소프트 회사에서는 그가 대학에 들어가기전부터 “우리 회사에 오라”고 초청을 했고요. 그러나 이 사람은 “아, 그럼 내가 잘하네” 하고 생각했겠지요.

그런데 이 사람은 좀 괴짜입니다. 모든 문제들을 대함에 있어서 도전적이고요. 옷 입는 것도 괴짜고, 친구들과 관계를 맺는데도 괴짜이고, 그렇게 돈이 많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어떤 세계적인 학술발표회에 나갈때도 양복을 안입고 티셔츠를 입고 (웃음)신발은 3가지 색깔 무늬가 들어간 슬리퍼를 신기도 합니다. 이렇게 아주 괴짜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물었지요. 당신은 돈도 많은데 왜 양복을 입지 않느냐 라고 물었더니 그러자, 그는 “아니다. 나는 세상을 좋게 하는 일 외에는 다른데 집중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고 합니다. 야, 이 말 또한 아주 유명하지요.

진행: 그러면 그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얼마나 됩니까,

김흥광: 세계적으로 부자들의 서열을 해마다 기록하는 관록있는 전문 기관인 미국의 포브스가 2019년 올해 순위를 매긴데 따르면 저커버그는 8번째로 돈이 많은 사람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의 돈이 얼만지 아십니까, 무려 623억 달러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 이 돈이 얼마나 될까, 아마 타산이 안설 것 같은데,

비유해서 말하자면 북한이 노동자 10만명을 해외에 내보내어 그들의 노동력을 착취해서 벌어들이고, 각종 석탄, 연, 아연 좋다는 것을 다 팔고, 하지 말라는 불법 다 저질러서 아무리 많이 벌어들인다고 30억 달러를 넘어서지 못합니다.

그런데 올해에는 작년보다 더 못벌어가지고, 김정은의 달러 창고에 약 20억 달러 정도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북한이 약 30년동안 벌어야 하는 돈을 이 한사람이 가지고 있다는 소리지요.

진행: 우리가 북한에 있을 때 억만장자, 백만장자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때는 억만장자라고 하면 대체로 품위가 있고 뚱뚱하고 이런 사람들로 상상을 했었는데, 그런데 이 사람은 앳된 청년, 지금 30대의 청년인데, 그가 입고 다니는 것도 라운드 티에 운동화를 신고 다니는데, 정말 역전에서 볼라치면 보통 사람과 똑같은 차림새를 하고 다니는데도, 그가 세계 8번째 돈이 많은 억만장자가 되었습니다.

자, 그러면 마크 저커버그가 어떤 과학기술을 발명해서 이렇게 자기 명성과 재부를 쌓았습니까,

김흥광: 이 사람은 컴퓨터 업계에서 SNS라고 하는 분야에서 아주 특출한 성과를 냈거든요. SNS라고 하는 것은 사회적 관계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람과 사람이 서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편지나 말로 하는데 하지만, 오늘날의 사람들은 컴퓨터로 그림이나, 사진, 글을 주고 받거든요.

이 사람은 원래 대학 다닐 때 어떤 동아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외부세계에는 스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스키 동아리, 축구를 좋아하면 축구동아리, 이렇게 그 사람들 사이에서 서로 소식을 전하고 좋은 소식이 있으면 나누자라고 해서 핸드폰에서 내가 하나 올리면 나와 같이 속한 동호회 사람들끼라 나눠 보는 이런 SNS을 만들었지요.

그런데 이 사람이 이 SNS을 처음으로 창조한 게 아니라, 남한에서 싸이월드라는 것이 먼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새로운 창의적인 것을 생각해서 보완을 해서 더 잘, 더 속도 빠르게 나누게끔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이걸 가지고 “아, 이게 돈이 되겠다”고 해서 페이스 북(Facebook)이라고 하는 SNS을 만들었습니다. 오늘날 이 페이스 북을 전세계 수억명이 쓰고 있거든요.

진행: 페이북이라는 소리는 영문으로 어떤 의미입니까,

김흥광: 북이라는 소리는 책이라는 소리고요. 그리고 페이스라는 것은 뭐 다양한 것이 있는데 얼굴 즉 면대 면으로 서로 소식을 나눈다는 그런 의미가 아닐까요?

진행: 아, 그렇군요. 페이스 그러니까, 얼굴처럼 서로 볼 수 있는 책이라는 소리군요. 그러면 지금 페이스북이 세계적으로 많은 가입자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졌는데, 현재 혹시 몇 명이나 이용하고 있습니까,

김흥광: 2019년 기준으로 전세계 인구를 60억 명 정도 있는 것으로 보는데 거의 4분에 1에 해당하는 23억명정도가 이 페이스북에 가입해서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지요.

진행: 중국은 현재 페이스북을 쓰지 못하게 하지 않습니까,

김흥광: 그렇지요. 중국인구 15억명이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거지요.

진행: 중국의 인구가 공식적으로는 14억명인데, 비공식적 인구를 포함하면 약 16억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 60억명 인구 가운데서 16억을 뺀 나머지 사람들은 쓴다고 치면 세계 한 절반이 쓰고 있다고 봐야 하겠네요. 그리고 정말 아프리카 오지에 인터넷이 들어가지 못했으니까 거기 사람들은 쓰지 못할 것이고, 거기다 북한에도 인터넷이 들어가지 못했으니까, 북한 주민 2500만명도 거기서 빼야 겠지요.

김흥광: (웃음) 그렇지요.

진행: 자, 오늘은 시간에는 세계적인 최연소 억만장자인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엘리엇 저커버그(Mark Elliot Zuckerberg)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김대표님 설명 감사합니다. 다음 시간에 또 뵙겠습니다.

김흥광: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