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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내리는 것 같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두려움과 누적된 피로, 또 생활에 제약이 많다 보니 심리적으로도 위축되고 그래서 더 춥고 쓸쓸하게 느껴지지 않나 싶은데요. 겨울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꼭 필요한 것들을 갖춰 놓으면 그나마 마음이 든든하죠. 난방 연료가 편리하게 보급되지 않는 지역의 경우 쌓아둔 연탄이나 땔감, 외출할 때 꼭 필요한 두툼한 겨울옷과 신발 등을 보면서도 불안한 마음을 한시름 놓을 때가 있을 텐데요.
오늘 <음악 산책> 시간에는 추운 겨울,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수 있는 것들을 노래로 만나볼까 합니다. 음식이나 물품만 겨울나기에 필요한 건 아니죠? 한국에서는 이성친구를 사귀는 것도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우스갯소리로 말하곤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최근 발표된 이 노래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 여자를 두고 두 남자가 구애하는 내용인데요. 박진영과 비가 함께 부른 '나로 바꾸자' 오늘 <음악 산책> 첫 곡으로 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