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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에서는 2월 5일 음력설을 맞아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이어졌던 연휴가 끝났습니다. 5일을 쉬었는데도 힘든 건 왜일까요? 아무래도 일상의 리듬, 그러니까 매일 비슷하게 반복되는 생활이 깨져서 우리 몸이 적응하느라 힘든 게 아닌가 싶은데요. 일단 남한에서는 명절 때면 대학이나 직장 때문에 떠나온 고향을 찾아가기 위해 조금은 긴 여행길에 나섭니다.
실제로 지난 2월 1일부터 7일까지 하루 평균 600만 명 이상이 이동했다고 해요. 기차, 버스 등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고속도로도 잘돼 있지만 워낙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이동하다 보니 이래저래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명절 때면 긴 연휴를 맞아 고향집이 아니라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이번 연휴에는 모두 141만4천여 명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했다고 해요. 하루 평균 20만 명 이상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나가고 또 들어온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