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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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한낮에는 날씨가 많이 풀렸죠? 아직 쌀쌀하기는 한데 겨우내 입었던 두터운 겉옷이 좀 답답하게 느껴지고요. 지난주까지만 해도 아무렇지 않았던 다른 사람의 검은 외투나 털 달린 옷도 왠지 무겁게 보입니다. 아무래도 저 멀리서 봄이 오고 있는 거겠죠?

요즘 거리를 걷다 보면 화사한 꽃다발을 든 친구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물론 여자친구에게 꽃을 선물하는 남자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졸업식을 치른 학생들이 많을 겁니다. 남한에서 2월은 각급 학교에서 졸업식을 진행하는 달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