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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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평창 동계패럴림픽, 그러니까 장애인올림픽이 시작됐습니다. 3월 9일부터 18일까지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강원도 지역에서 모두 49개국에서 참가한 570명의 선수가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인데요. 평창 동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동계패럴림픽도 참가국과 참가 선수, 금메달 수에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패럴림픽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장애를 얻은 군인들을 위해 시작됐다고 하죠. 지난 1984년 열린 런던올림픽에 맞춰 16명의 장애 선수를 위한 양궁대회를 연 것이 그 출발점이거든요.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패럴림픽 역시 단순한 운동 경기가 아니라, 스포츠 행사를 뛰어넘는 의미와 가치가 있음을 보여주는데요. 특히 이번 패럴림픽에는 북한에서도 노르딕스키 종목에 2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북한이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청취자 여러분에게는 더 큰 의미가 있는 올림픽이 아닐까 합니다.

남북이 함께 하는,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평화와 화합의 패럴림픽을 기원하면서 오늘 <음악 산책> 첫 곡은 성악가 조수미 씨와 가수 소향 씨가 함께 부른 '평창, 이곳에 하나로' 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