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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코로나 블루'라는 표현 들어보셨습니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계절이 바뀌는 것도 실감하지 못하는 요즘 어느새 거리 곳곳에 화사한 봄꽃들이 가득하고요. 달력도 3월에서 4월로 새 옷을 걸쳐 입었습니다. 그 사이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수는 4월 2일 기준 전 세계적으로 100만 명, 사망자도 5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고요. 한국에서도 확진자 수가 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보통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길목은 급격한 날씨 변화로 우리의 몸도 적응에 어려움을 겪죠. 포근한 햇빛에 기분은 좋지만, 왠지 몸은 나른하고 피곤한 춘곤증이 대표적인데요. 심하면 소화불량에 우울감까지 나타나기도 합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한 달 넘게 이런저런 어려움을 겪으면서 몸도 마음도 피곤하고 우울한 이른바 '코로나 블루'까지 겪는 분들이 많은데요.
4월이 시작됐습니다. 날이 갈수록 봄은 더욱 밝고 화사하게 피어나겠죠. 바이러스로 시름하는 현실과의 괴리감이 부디 좁혀지기를 기원하면서 오늘 <음악 산책> 장나라의 '4월 이야기'로 출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