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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완연한 봄이라고, 거리에 화사한 봄꽃들이 가득하고 사람들의 옷차림도 무척 가벼워졌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게 웬일인지 모르겠습니다. 3월에나 나타나던 꽃샘추위가 4월 중순에 찾아왔어요. 비가 오면서 밤사이 기온이 10도 이상 낮아지기도 했고요. 그래서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겨울에나 듣던 한파주의보가 4월에 내려졌던 한 주였습니다. 주말까지는 한반도 곳곳에 비소식도 있고, 황사도 예상됩니다. 북한의 경우 함경도 지방에는 눈이 오는 곳도 있겠는데요. 다행히 다음주는 한반도 전역이 맑고 한낮기온도 20도를 넘어서면서 다시 봄의 행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렇게 날씨가 변덕스러울 때 감기 많이 걸리는데요. 건강 관리 잘하셨으면 좋겠네요.
사람이 아주 예민한 게 지난주까지만 해도 겉옷도 벗고, 끝까지 채우던 단추도 한두 개 풀거나 소매도 걷어붙였다면 이번주는 차마 겨울옷을 다시 꺼내 입진 못하고 봄옷을 두세 겹 겹쳐 있으며 옷깃을 단단히 여몄습니다. 그리고 다시 겨울로 돌아간 듯 따뜻한 커피로 몸과 마음을 녹이곤 했는데요. 청취자 여러분도 따뜻한 커피 한 잔 하시겠어요?
'커피 한 잔 할래요' 폴킴의 노래로 오늘 <음악 산책>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