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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이제 여름이구나' 싶습니다. 햇볕도 뜨겁고, 어느새 후텁지근한 공기에 반소매를 입어도 더운데요. 이미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은 물론이고 병원이나 은행, 일반 기업이나 가정에서도 에어컨, 냉방기를 틀기 시작했습니다. 내리는 비에도 더위가 누그러들지 않는 걸 보면 뜨거운 여름 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 같은데요.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얼굴의 반을 가리는 마스크까지 쓰고 있자니 더 덥고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이런 여름을 벌써 두 번째나 맞고 있다는 점도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데요.
그래도 1년 전과 확실히 달라진 상황이 있죠? 바로 백신,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전 세계를 강타한 바이러스로 속절없이 끊겼던 해외여행길이 곧 다시 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행이나 항공 업계는 물론이고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희망을 품게 됩니다. 1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해외 이동이 사실상 제한됐는데 그 빗장이 풀리고, 또 해외로 직접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사회 전반에서 바이러스에 맞설 수 있는 환경이 조금씩 갖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여름은 그래도 지난 여름과는 다르겠구나' 이렇게 희망을 갖는 거죠.
대한민국 가요계도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신나고 흥겨운 노래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데요.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마이걸의 'DUN DUN DANCE'로 오늘 <음악 산책>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