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 / 0:00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북한도 함경북도 등 일부 지방에 일요일까지 한때 비가 내린다고 하죠? 다음주 월요일에는 북한 전역에 비 예보가 있는데요. 요즘 한반도에 비가 꽤 자주 옵니다. 남한의 경우 이번 주에만 두세 차례의 비가 내리고, 비가 내릴 때면 초여름 더위도 누그러들곤 합니다. 맑고 화창하지만 무더운 날씨, 흐리고 비가 내리지만 덥지 않은 날씨, 어떤 게 더 나은지, 아마 개인마다 다르겠죠?
비가 잦다 보니까 '벌써 장마가 시작됐나' 생각할 수 있지만 요즘 비는 장마전선이 아니라 기압골에 의한 비구름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올해 여름 장마는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에 시작될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장마가 제주는 6월 19일, 중부지방은 25일에 시작됐던 점을 감안하면 올여름 장마는 예년보다 늦어지는 셈입니다. 대한민국 기상청은 올여름의 경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집중되고 많은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더 크다며 호우에 대한 철저한 사전 대비를 당부했는데요. 작년에 한 달간 이어진 장마로 남북한 모두 많은 피해가 있었죠. 올해는 별 탈 없이 무사히 지나가길 기원하고요. 또 대비할 수 있는 것들은 미리 꼼꼼히 살펴봐야겠습니다.
오늘 <음악 산책>은 장범준의 '추적이는 여름비가 되어'로 문을 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