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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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삼복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죠. 초복이었는데요. 예년 같으면 찌는 더위에 바깥에 잠깐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주르륵 흘렀을 텐데 올해는 한반도 전역의 한낮기온이 30도를 밑돌았습니다. 이번 주 초까지만 해도 35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아, 이렇게 무더위가 시작되는구나' 싶었는데 요 며칠은 비구름 때문인지 햇빛도 강하지 않았고요. 일요일까지 곳에 따라 비소식도 있어요. 비가 마구 쏟아지는 것도 아니고 드문드문 햇빛도 내리쬐고 도통 종잡을 수 없는 날씨인데요. 이럴 때는 별 수 없죠. 외출할 때 비를 피할 수 있는 우산도 챙기고, 햇빛에 대비해 선글라스도 들고 가야죠.

비오는 날을 좋아하는 사람보다는 달갑지 않아 하는 분들이 더 많을 것 같은데요. 마른장마라고 하죠. 요즘 장마철에도 비가 내리지 않아서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폭우, 홍수 같은 단어는 언급되지 않을 정도로 딱 알맞은 양의 비가 좀 왔으면 좋겠네요.

버스커버스커의 '소나기'로 <음악 산책>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