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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입니다. 한민족이라면 나이가 많든 적든, 그래서 그 시절을 직접 겪었든 겪지 않았든 1945년 8월 15일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나 독립한 날을 잊을 수 없을 텐데요. 올해로 광복 75주년을 맞았습니다. 70여 년의 분단된 세월 동안 서로 다른 체제와 문화 속에서 생활하지만, 남북한이 하나의 마음으로 뜻을 기리는 날이 바로 광복절이 아닐까 하는데요. 남한에서는 8월 15일이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축하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쉽게 잡히지 않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역대 가장 길게 이어지고 있는 장마에 따른 전국 곳곳의 피해로 예년처럼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할 수는 없지만 광복의 의미와 그날의 기쁨은 더욱 깊게 되새겼으면 싶네요.
오늘 <음악 산책>도 광복절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김장훈의 '독립군 애국가'로 출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