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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광복절은 잘 보내셨나요? 대한민국에서는 광복 74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는데요. 올해는 특히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기도 해서 문화계에서도 아픈 역사를 되새기기 위한 다채로운 활동이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사를 얘기할 때 100년이라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그 기간 동안 한민족은 나라를 빼앗기고, 광복의 기쁨을 누릴 시간도 없이 전쟁을 겪고, 국토가 분단되고, 부모, 형제가 서로 헤어져 만날 수 없는 그야말로 격동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지금을 살아가는 세대에게 역사 속의 일들은 사실 피부에 와닿지 않죠. 그래서 음악으로 영화로 공연으로 지난날의 기억을 되살리고 지금을 새롭게 바라보는 작업들이 이뤄지는 셈인데요.
가수들도 광복절이 되면 해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음악을 발표합니다. 올해는 몬트라는 남성 3인조 그룹이 가장 주목받지 않았나 싶은데요. 지난날 독립을 염원하던 불굴의 의지를 담은 노래 '대한민국만세'를 지난 14일 발표했습니다. 특히 뮤직비디오라고 노래하는 영상 역시 화제인데요. 가수는 물론 30여 명의 제작진이 직접 배를 타고 독도에 들어가서 촬영했거든요. 이 노래로 인한 수익금은 국가유공자 후손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남북한이 함께 쇠는 명절에 광복절도 포함돼 있죠? 나라를 되찾은 기쁨, 몬트의 새 노래 '대한민국만세'로 청취자 여러분도 함께 나눠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