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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요즘 유난히 높고 파란 하늘만 보면 참 평온한 가을입니다. 언제 긴 장마와 태풍이 한반도를 휩쓸었는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여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오히려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인데요. 아직까지는 한낮에 내리쬐는 따가운 햇살에 더위를 느끼지만 아침저녁으론 쌀쌀한 바람이 불고요. 귀뚜라미 소리도 한층 짙어지고, 저녁 해는 부쩍 짧아졌습니다. 정말 가을인가 봐요. 농촌에서는 긴 장마와 태풍을 이겨낸 소중한 농작물들을 수확하고 있을 테고요. 일반 가정에서는 슬슬 여름 옷이며 침구도 정리해야겠죠. 그리고 가요계는 가을색 짙은 노래를 잇따라 발표할 테고요. '가을탄다'고 하죠? 벌써 바뀐 날씨며 분위기에 좀 스산하거나 우울한 기분 느끼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오늘 <음악 산책> 함께 하면서 가을맞이 해보시죠.
첫 곡은 종현의 '가을이긴 한가 봐' 전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