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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이제 서울 도심에도 단풍이 한창입니다. 차가운 공기와는 달리 따사로운 햇살 아래 노랗고 빨갛게 물든 나뭇잎들을 보고 있자니 늦가을과 초겨울이 줄다리기를 하는 것 같은데요. 사람들의 옷차림도 완연히 달라졌어요. 두툼한 외투는 물론이고 벌써 털옷을 입은 사람도 있고요. 카페에서 잇따라 팔리던 얼음이 가득 든 차가운 커피도 어느덧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커피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10월에서 11월로 달도 바뀌겠네요. 올해는 예년과는 전혀 다른 일상을 살고 있다 보니 이맘때면 뭘 하고, 어떻게 지냈는지 새삼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 보기도 하는데요. 오늘 <음악 산책> 함께 하면서 추억에 잠겨 보시겠어요?
일단 한국에서는 해마다 10월을 마무리할 때 꼭 듣게 되는 노래가 있습니다. 노랫말 때문인데요. 직접 확인해보시죠. 이용의 '잊혀진 계절'로 <음악 산책>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