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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달이 또 바뀌었네요. 11월입니다. 북한에서는 본격적으로 겨울 준비에 들어갈 11월, 남한 가요계에서는 11월이 시작되면 항상 흘러나오는 음악이 있습니다. 바로 유재하, 김현식 씨의 노래인데요.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을 통해 만나 절친한 선후배 사이기도 했던 두 사람은 운명의 장난처럼 같은 날짜, 11월 1일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유재하 씨는 지난 1987년 11월 1일, 김현식 씨는 1990년 11월 1일, 각각 20대, 30대에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이들의 음악은 그 시절의 감동을 고스란히 품은 채 11월의 문을 열고 있는데요.
오늘 <음악 산책>도 유재하 씨의 노래로 시작해 볼까요. '가리워진 길' 함께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