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의 훈훈한 연말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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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뚝 떨어진 기온, 쏟아지는 눈으로 한층 겨울을 가깝게 느낄 수 있었던 한 주입니다. 날씨도 춥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도 커지면서 마음까지 추워지는 요즘이 아닌가 싶은데요. 대한민국의 가수들은, 또 노래들은 2020년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전 세계 매체를 달구고 있습니다. 먼저 12월 10일 미국 타임지는 방탄소년단을 '올해의 엔터테이너'로 뽑았는데요. '방탄소년단은 단순히 음악 순위에서 큰 활약을 보인 K팝 그룹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밴드가 됐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고 평했습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세상이 멈추고, 사람들이 연결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분투한 시기에 그것을 해냈다'며 그 성과를 인정했네요.

여성 4인조 블랙핑크도 수많은 기록을 세우며 연말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데요. 지난 4일에는 미국의 유명 시상식인 2020 히트메이커스에서 K팝 걸그룹 최초로 '올해의 그룹상'을 받았고, 7일에는 미국 빌보드가 전 세계에서 50개를 선정한 '2020년 최고의 음반', 25개를 선정한 '최고의 뮤직비디오'에 방탄소년단과 함께 선정되면서 올해 전 세계적으로 받은 뜨거운 사랑을 입증했습니다.

2020년을 뜨겁게 달군 K-POP으로 오늘 <음악 산책> 꾸며볼까 하는데요. 첫 곡은 블랙핑크의 '불장난' 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