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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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북한에도 ‘명절증후군’이라는 이런 표현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명절 뒤에 나타나는 후유증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요.

남한에서는 설이나 추석의 경우 사흘,

거기에 토요일이나 일요일 같은 휴일이 더해지면 4~5일의 연휴다 보니

명절을 보내면서도, 연휴가 끝난 뒤에도 많이들 힘들어합니다.

일단 명절 기간 제사 준비부터 가족들이 먹을 음식 장만까지 내내 일을 해야 하고,

고향을 오가느라 오랜 시간 자동차 운전을 해야 하기도 하죠.

잠자리도 낯설고, 평소보다 음식도 많이 먹게 되고,

자고 일어나는 시간도 달라지고요.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대화할 때도 신경 쓸 부분이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