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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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꽃샘, 잎샘에 반늙은이 얼어 죽는다’라는 속담이 있다고 해요.

삼사월 꽃 피고 잎이 날 때도 추운 날이 있다는 말인데요.

이때 추운 건 날씨가 꽃과 잎이 피는 것을 시샘하는 데 원인이 있다고 해서

꽃샘, 잎샘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옛말 틀린 거 하나 없다고 하더니 ‘춘분’이 지났는데도 춥네요.

잘 정리해둔 겨울옷을 꺼내 입자니 햇살이 따사롭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선 뒤에는 차가운 바람에 후회를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