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도 다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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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북한에서는 다른 나라 사람을 보기가 쉽지 않다고 하죠?

물론 평양이나 개성을 비롯한 대도시, 관광지에는 외국인이 많겠지만

소도시에서 살았던 탈북민들은

남한에 와서 수많은 외국인을 보고 많이 놀라더라고요.

1970-80년대까지만 해도 남한에도 이렇게 많은 외국인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2000년대 들어 부쩍 늘어난 것 같아요.

여행으로 한국에 들른 관광객은 물론이고 공부하러, 일하러 오는 외국인,

아예 한국인과 결혼해서 남한에서 생활하는 외국인도 참 많은데요.

실제로 남한에 3개월 이상 머물기 위해 등록한 외국인 수가

2017년 기준 117만 명이 넘습니다.

짧은 기간 한국을 찾는 관광객까지 감안하면

탈북민들이 남한 거리를 돌아다니는 수많은 외국인을 보고 놀라는 이유를 알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