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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한국에는 뭔가 기념하는 날이 많지만, 달 전체를 기념하는 건 5월 가정의 달에 이어 6월 호국보훈의 달 뿐이지 않나 싶습니다. ‘호국(護國)’은 ‘나라를 보호하고 지킨다’, ‘보훈(報勳)’은 ‘공훈에 보답한다’는 뜻인데요. 그러니까 ‘호국보훈’이란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독립유공자, 참전용사, 그리고 자유민주주의의 발전과 국민을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보답한다는 의미겠죠.
6월에는 6.25전쟁, 6.29 제2연평해전 등 남북한의 대치로 희생된 분들을 기억하는 날뿐만 아니라
임진왜란 때 최초의 의병, 즉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군대의 역사적 가치를 일깨우기 위한
‘의병의 날’이 6월 1일로 제정돼 있고요.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이들의 충성을 기념하는 현충일이 6월 6일, 또 1987년 6월 10일부터 29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일어난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기억하기 위한 6.10민주항쟁 기념일도 있습니다.
지나간 역사 속의 일이기에 잊히지 쉽지만 한민족이라면 되새기고, 그래서 당연히 숙연해질 수밖에 없는 달인데요. 북한에서는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그날이 오면’ 오늘 <음악 산책> 첫 곡으로 준비했습니다.
BM 1. 노래를 찾는 사람들 – 그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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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윤하정, 에디터 오중석,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