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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이번주 남한에서는 누군가를 만나면 먼저 ‘비 피해는 없느냐’부터 묻고 헤어질 때면 ‘빗길 조심하라’는 인사말을 건네곤 했습니다. ‘충격’과 ‘공포’ 수준의 폭우가 한국 전역을 휩쓸었는데요.
주 초반에는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반 이후에는 충청과 남부지방까지 차례로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지난 8일 서울에 쏟아진 비는 역대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엄청난 양이었는데요. 8일 하루만 최고 381.5mm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한제국 때인 1907년 종로구 낙원동에 경성측후소가 생기면서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이 시작됐다고 하니까 이번에 내린 비는 115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이었던 셈입니다.
8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사망자와 실종자가 계속 늘고 있는가 하면 집을 떠나온 이재민만 1200여 명에 이릅니다. 북한도 비 피해가 극심하다고 들었는데요. 오늘 전해드리는 음악이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네요. 정인의 ‘위로’로 오늘 <음악 산책> 출발합니다.
BM 1. 정인 –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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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윤하정, 에디터 오중석,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