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대중가요 변천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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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최근 북한의 청봉악단이 러시아에서 공연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청봉악단은 모란봉악단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북한의 여성 악단이죠?

언론에 보도된 청봉악단의 모습에서는 세련된 머리 모양과 화장, 어깨가 드러난 검은 드레스 등이 눈에 띄었는데요.

북한에서도 모란봉악단의 공연이 텔레비전에서 중계되는 날에는 귀가를 서두른다고 하죠?

모란봉악단의 경우 공훈배우를 두 명씩이나 배출했고, 단원의 가족들은 전기와 수돗물 공급이 잘 되는 평양의 고급 예술인아파트에 사는 특별대우를 받는다는 보도도 있었는데요.

전문가들은 김정은 제1비서가 스위스에서 유학했던 만큼 대중문화의 위력을 잘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가하면 이번에 새로 선보인 청봉악단이 모란봉악단을 해체하고 새롭게 구성한 악단이라는 주장도 있는데요.

어쨌든 김정은 제1비서가 직접 챙기는 여성 악단이 앞으로 북한의 체제 선전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해나갈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남한에서는 이미 1990년대부터 10대에서 20대 여성들로 구성된 이른바 걸그룹, 또 남성들로 구성된 아이돌 가수들의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남한에서는 물론이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고, 세계 음악시장의 흐름을 보여주는 미국의 음악 순위에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여름이면 특히 인기가 많은 남한 걸그룹 시스타의 'Loving U'로 오늘 <음악 산책>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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