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산책] 잠깐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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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몇 차례 이른 추위가 찾아오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상에서 사람들이 지난 여름의 기억을 떨치고 바쁘게 가을을 쫓아가는 동안 산과 들도 빠르게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북한에도 단풍이 들었겠죠? 남한의 가을 단풍 1번지인 설악산은 요즘 하루가 다르게 산 전체가 물들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해발 1700미터 대청봉에서 시작된 단풍이 최근 빠른 속도로 하산하면서 해발 300미터 부근까지 내려 왔고, 산 전체의 80%가 물들면서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까지 단풍이 절정에 달할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하루 5천 명까지인 설악산 탐방 예약은 토요일과 일요일인 22일과 23일 이미 완료됐다고 하고요. 설악산뿐만 아니라 오대산 등 강원지역 유명산들의 단풍이 최고조에 달하고, 북한산, 속리산, 지리산 등도 10월 말쯤에는 절정에 이를 거라고 하네요.

단풍은 기온이 낮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니까 북한은 이미 절정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오늘 <음악 산책> 함께 하시면서 주변에 성큼 내려앉은 가을을 느껴보시면 좋겠네요.

이무진의 ‘가을 타나 봐’로 출발합니다.

BM 1. 이무진 – 가을 타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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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윤하정, 에디터 오중석,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