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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11월 7일이 절기상 '입동'이라고 하죠. 가을이 사라진 듯 날씨가 쌀쌀하다 싶었는데, 막상 겨울이 시작된다고 하니 왠지 좀 더 움츠러들게 됩니다. 하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10월보다 오히려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한국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1차는 80%, 2차까지 모두 완료한 사람이 전체 인구의 70%를 넘어서면서 11월 들어 이른바 '위드 코로나', 방역 지침을 완화하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식당이나 찻집 등의 경우 인원 제한을 비롯해 과거보다 빨리 문을 닫아야 했고, 운동경기는 대부분 무관중으로 진행됐죠. 수많은 공연장은 앞뒤로 옆으로 한 칸씩 띄어 앉다 보니 많은 관객이 입장할 수 없었고, 수익을 낼 수 없던 공연들은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학교나 직장 생활도 집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고요. 이밖에도 여러 분야에서, 또 그것을 향유하는 사람들도 방역 지침에 따르기 위해 무척 제한된 생활을 해왔는데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들어선 11월 첫 주, 조심스럽지만 여느 때보다 활기가 느껴지는 거리에서 일상을 되찾고 싶은 사람들의 간절한 희망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북한의 11월 첫 번째 주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궁금한데요.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로 오늘 <음악 산책> 출발할게요.
BM 1. 신해철 – 일상으로의 초대
기자 윤하정, 에디터 오중석,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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