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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올해 마지막 달이 시작됐습니다. 12월은 누가 뭐래도 겨울이죠. 가을을 상징하는 단풍이 아직 노랗고 빨갛게 남아 있는 곳들이 꽤 있지만 12월의 시작과 함께 매서운 겨울 추위가 한반도를 에워싸고 있습니다. 영하권으로 떨어진 날씨에 일제히 두툼한 외투를 꺼내 입었고 털모자에 목도리, 장갑까지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도 모두 겨울 풍경으로 바뀌었네요.
또 달라진 점이 있죠. 조금은 황량하고 매서운 겨울 날씨와 달리 거리 곳곳에 화려한 조명이 불을 밝히기 시작했는데요. 연말, 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도심 광장이나 주요 건물 외벽에 화려하게 장식된 성탄나무를 비롯해 형형색색의 조명 장식들이 등장했습니다. 아름답게 단장한 이들 장소는 사진 명소가 될 정도인데요. 도심뿐 아니라 동네 작은 상점, 아파트 정원, 또 내 집 안에 꾸며진 소소한 크리스마스와 연말 장식들도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미소를 짓게 하는데요. 북한의 12월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네요. 김준수의 '12월'로 오늘 <음악 산책> 출발합니다.
BM 1. 김준수 –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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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윤하정, 에디터 오중석,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