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에서 보도된 북한 주요 내부 소식을 보도 기자와 함께 심층 분석해보는 <지금 북한은>, 이 시간 진행에 이예진입니다.
한 달 전 첫 코로나 환자 발생 이후 최근 3주 간, 북한의 내부 봉쇄가 완화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봉쇄 완화는 방역 성공 때문이 아니라 모내기 동원과 급박한 식량 사정으로 인한 조치라는 분석이 더 우세하죠. 이런 가운데 북한을 방문했던 중국 의료진이 본국으로 귀환했습니다. <지금 북한은> 오늘은 손혜민, 안창규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손혜민, 안창규 기자 : 안녕하세요.
북한 측의 요청으로 5월 중순, 평양으로 들어갔던 중국 의료진이 지난달 29일 귀환했습니다. 안창규 기자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방북 기간 중 북한 의료진에게 중국의 코로나 방역 기술 등을 전수했다고요?
안창규 기자 : 그렇습니다. 북한이 중국 의료전문가들을 초청한 것은 의학 기술, 의료 설비, 의약품 등 북한의 의료 인프라가 빈약하고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본 경험이 전혀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김정은도 5월 13일 정치국회에서 중국의 방역 성과와 경험을 적극 배우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단둥 소식통은 중국 의료 관계자들이 북한 의학 관련 연구 기관과 중앙병원 의료진에게 코로나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과 부작용, 병 경과 특성, 연령과 체질에 따르는 치료 방법 등 임상경험 교육을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손혜민 기자 : 북한이 한계가 있다고 깨달은 것으로 보아지고요. 「비상방역법」을 제정하고 코로나 방역에 주력하고 있지만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를 차단하기에는 역부족임을 알았을 겁니다. 기초 의약품도 부족한 나라에서 봉쇄 전략만으로는 무리거든요. 봉쇄 장기화로 북한이 얻은 건 무역 감소로 원자재 수입 중단되면서 내수가 위축되고 민생 혼란이 가중된 것입니다.
이젠 출구를 찾아야 합니다. 코로나 방역에서 국제사회와의 교류가 중요해졌음을 판단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국제사회로부터 코로나 백신과 진단키트 등을 무상으로 받는 것도 속내가 편하진 않을 겁니다. 무상 지원을 요청하는 자체가 낙후한 보건 인프라를 자인하는 꼴 아닙니까.
하지만 북한은 2000년대 국제사회로부터 홍역, 백일해 등 예방 백신을 지원받아 어린이 전염병을 퇴치했고 평양산원을 중심으로 도급 병원 의사, 간호사들에게 해외 의료기술 전수와 설비를 무상 지원 받아 보건의료에서 상당 수준 개선을 가져왔습니다. 다시 말해 오미크론 변이를 차단하려면 다시 해외 선진기술을 전수받아야 할 상황이라고 생각했겠지만 한쪽으로는 고민이 많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로부터 북한은 우방국가이면서 사회주의국가인 중국에 코로나 백신과 방역물품, 오미크론 변이에 대처할 수 있는 기술교육과 임상경험 전수를 요청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습니다. 주목되는 것은 북한당국이 지난 5월 평양을 방문한 중국 의료진과 기술자들에게 코로나 백신과 진단키트 등 완제품 지원보다 생산설비를 지원받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고 대북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중국 의료진은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처음으로 북한에 들어간 외부 인사입니다 . 중국 의사들이 전한 지금 평양의 코로나 상황은 어떻습니까?
안창규 기자 : 중국 의료진과 전문가들은 "평양 코로나 상황이 완화되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평가는 평양 각 지역의 상황을 직접 확인한 것이 아니라 이들이 접촉했던 북한 당국자들의 주장을 그대로 전한 것입니다. 이들이 봉쇄된 평양에서 의료분야의 관계자들을 직접 만났다고 해도 언어적 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현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엔 어려웠을 겁니다.
사실상 북한이 발표하는 코로나 상황에 대해서는 의문이 큽니다. 북한이 5월 29일부터 코로나 감염 상황이 안정세에 들어섰다고 발표해도 외신과 전문가들은 북한에서 코로나 상황이 훨씬 심각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 않았습니까? 세계보건기구 WHO도 마찬가집니다. 그러나 평양의 코로나 감염 상황이 아무리 심각하다 해도 상하이처럼 60여 일을 봉쇄할 수 없을 겁니다. 항상 지도자의 체면과 같은 정치적 고려가 우선시 되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외부를 향해 ‘평양 코로나 감염 상황이 안정상태에 접어들었다’, ‘평양의 봉쇄를 일부 완화한다’고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감염이 심각한 지역에서는 봉쇄와 이동 통제와 같은 방역 조치가 더 강화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로 북한이 봉쇄에 들어가면서 국제사회는 북한 식량 사정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식량 사정에 대한 북한 내부 소식에 차이가 좀 있습니다. '아주 급해맞았다, 굶어 죽는 세대가 나오고 있다'는 소식이 있는 반면에 '쌀값은 안정세로 돌아섰다' 이렇게 나뉘고 있는데요. 두 분은 북한의 지금 식량 사정,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안창규 기자 : 북한당국의 봉쇄 조치는 당연히 주민들의 생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북한에 여유가 없이 하루 벌어 겨우 살아가는 주민들이 굉장히 많은데, 시장이 봉쇄되면서 이런 사람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양강도 백암군 같은 지역에서는 날이 어두워지면 단속 성원들의 눈을 피해 마을 골목에 메뚜기 시장이 열리는데 “돈이 있어도 쌀을 구입하기 어렵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양강도는 벼농사를 전혀 하지 못하는 산악 지역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쌀이나 물건이 들어와야 하는데 봉쇄로 이동이 통제되니, 쌀 부족이 심각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장사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대도시나 곡창지대는 식량부족 현상이 심하지 않을 수 있지만 양강도나 함경남북도의 일부 지역들처럼 외부에서 식량이 유입되지 않으면 안 되는 지역은 정말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해집니다. 봉쇄 조치 이후 북한 당국이 주민들에게 어려울수록 서로 돕고 위해주는 미덕을 발휘하자고 독려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봉쇄 초기 북한당국이 전략예비식량을 푼다고 했지만 전국의 모든 세대를 지원하기 어려우리라는 것은 처음부터 예상됐고 특히 당국이 주민 식량 공급 책임을 지방 당국에 떠넘기면서 지역에 따라 공급 양이나 지급 시기 같은 것이 달랐습니다. 북한 전 지역의 상황을 다 파악할 순 없지만 함경북도의 한 군에서는 지난달 22일경에 식량이 떨어진 절량세대들, 자녀가 없는 노인 세대에 5일치 식량을 공급한 것으로 전해졌고, 양강도에서는 지난달 25일경에 15일분의 식량을 받았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받은 식량 공급량이 충분하지 않아 봉쇄가 지속된다면 굶어 죽는 일이 없을 거라고 단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손혜민 기자 : 이런 말이 있죠. '그림의 떡이다'. 장마당과 식량판매소에 쌀이 없는 게 아닙니다. 쌀을 구매할 돈이 없는 겁니다. 그러니 쌀값이 안정세라고 보기 보다는 식량 구매력이 없으니 가격상승을 유인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반대로 안 기자님 언급했듯이 농촌지역에는 식량 유통까지 막혔습니다. 여기서는 돈이 있어도 절량세대가 늘어나고 있는 게 당연한 건데요. 주민 이동이 허용되어야 황해남도 쌀이 양강도에 유입되지 않겠습니까. ‘황금덩이와 강낭떡’이라는 일화가 요즘 북한 주민들 속에서 회자되고 있는데요. 돈이 있어도 식량과 물품이 없으니 그 화폐는 휴지장에 불과하다는 북한 현실을 비판하는 것입니다. 결국 코로나 봉쇄로 장사를 못하는 주민들의 구매력 하락 요인과 물류유통 제한이 악재로 겹쳐들어 지역별 식량 사정은 각각 다른 요인으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요인은 지역별로 다르나 식량 사정은 전체적으로는 악화되고 있다고 보시는군요 . 그렇지만 북한 쌀값 동향은 예상 밖입니다. 5월 말 쌀값에 대한 보도를 보면 오히려 코로나 봉쇄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손 기자, 하락 요인 어떻게 봐야 할까요?
손혜민 기자 :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코로나 봉쇄 2년 4개월간 북한 내부에서 식량 가격 폭등은 상대적으로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식량 수입도 크게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러면 북한 자체로 생산하는 식량으로 자급자족이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 겁니다. 턱도 없죠.
물론 북한에서 한 해 식량 생산량은 코로나 사태 이전 2019년에도 주민들이 소비할 식량 기준에서 약 70만 톤이 부족했습니다. 또 코로나 봉쇄로 영농자재 수입이 중단된 2020년에는 생산량이 더 하락하면서 86만 톤 부족했고, 비교적 기후조건이 양호했던 2021년에도 여전히 70만 톤 정도는 부족해 북한 식량난은 만성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통계자료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북한주민들이 한해 소비하는 식량은 550만 톤입니다. 550만 톤 식량은 하루 세 끼 식사에 필요한 소비량도 있으나 식당을 비롯한 급양망 등에서 소비하는 식량도 감안해야 합니다. 즉 코로나 봉쇄로 소득이 감소한 주민들의 외식이 거의 사라지면서 급양망 시설은 대부분 문을 닫았거든요. 결론적으로 주민들은 다양한 요인으로 식량을 사지 못하고, 식당은 손님이 없어 영업하지 못하니 식량 소비량이 급감하면서 식량 가격 폭등세는 유인되지 않는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 사태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 또 남한도 마찬가지인데요. 그 사회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드러나게 했습니다. 북한 역시 비슷할 것 같은데요. 코로나를 통해 드러난 북한의 가장 취약한 부분… 여러가지가 있지만 지금 가장 두드러지는 건 '지역 간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안 기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안창규 기자 : 북한에서 지역 간의 차이는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평양에는 적십자종합병원, 김만유병원, 평양의학대학병원을 비롯해 북에서 일러주는 중앙급 병원, 시급 병원, 구역 병원 등 의료기관들이 꽤 있습니다. 반면 지방에는 변변한 의료 설비도 갖추지 못한 군 병원 밖에 없는데 의사들의 수준도 매우 낮습니다. 의약품도 마찬가지고요.
북한 내부 소식통은 지난 5월 15일 밤, 김정은이 찾아간 약국이 대동강구역 동문사거리에 있는 ‘만년약국’이라고 전해왔습니다. 만년약국은 북한에서 유명한 한방약제조사인 만년제약회사가 운영하는 직영 약국입니다. 북한이 보도한 영상을 보면 약국 입구에 조명이 없어 경호원이 김정은의 앞을 손전등으로 비추었고 약국 내부도 허술한 느낌이 들었는데 사실 지방의 약국은 더 열악합니다. 환경이 열악한 약국을 보여줄 수 없으니 평양에서 규모도 크고 환경이 좋은 만년약국을 찾았겠지요.
코로나 이전에는 지방 약국에서도 중국, 러시아, 인도산 약들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2년간 이어진 국경 봉쇄로 외국 약품 유입이 차단되었고 최근 코로나로 약 수요자가 증가하면서 해열진통제 같은 대중약도 구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현재도 북한이 주민들에게 민간요법을 계속 소개하고 있고 북한이 패독산, 사포솔, 마가목기침단물약 등 고려(한방)약 생산을 독려하는 이유입니다.
또 북한 당국은 지방보다 수도 평양의 코로나 감염 확산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평양의 코로나 상황을 통제하게 된다면 그 이후에는 지방에 관심 돌리겠지요. 지금까지 북한당국이 지방을 수탈해 10%의 핵심 계층이 사는 평양을 먹여 살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 주민들도 이런 상황을 모르지 않습니다. 그러니 ‘평양만 사람 사는 곳이냐’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평양 공화국과 지방 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라 그런지 '밭작물을 훔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는 기사가 더 눈에 띄는데요. 손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텃밭 올감자 도둑이 10살도 안 된 아이들인 경우가 많아 충격적이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국영농장에선 마치 내 것 가져가는 것처럼 훔쳐 간다고요?
손혜민 기자 : 올감자만 훔치겠나요. 지금 이때면 사과나 배가 막 열릴 땝니다. 그걸 배낭으로 따서 장마당에 파는데요. 개인 텃밭보다 국영농장에서 올감자나 과일을 훔치는 건 사실 도둑으로 인식되지 않는 것이 이러한 현상을 부추깁니다. 북한에 "농장 포전은 나의 포전이다"라는 선전 구호가 있는데요. 이 말은 북한 당국이 농민들에게 분배도 안 하고 농촌지원 전투에 주민들을 무보수 노력으로 동원하면서 주민들에게 자기 텃밭에서 농사하듯이 땀 흘려 열심히 농장포전에서 일하라는 선전선동입니다.
그런데 수십 년간 당에 충성해봐야 옥수수밥도 차려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지금은 국가재산을 훔쳐서라도 굶어 죽지 않는 것이 똑똑하다는 인식이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 속에서도 팽배하기 때문에 당의 구호가 왜곡되는 건데요. ‘농장포전은 나의 포전’이니 농장 작물을 재간껏 훔쳐 살아남으라고 부모가 자녀에게 말하는 정도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민생을 외면하는 당국에 대한 주민들과 아이들의 암묵적 반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안창규 기자 : 손 기자 말씀처럼 북한에서 어린아이들이 도둑질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풍족하지 못하니 도둑질을 하게 되는 것인데, 90년대 중반에 시작된 경제난 시기에 가족을 부양하기 어려운 일부 부모들이 어린 자녀들에게 "자기 입 건사는 자기가 해라"고 했지요. 집에 먹거리가 부족하니 밖에서 자체로 끼니를 해결하라는 의미인데 이런 말을 하는 어머니의 심정은 어떠했겠습니까?
여하튼 경제난은 북한 주민은 물론, 어린아이들에게 돈맛을 알게 했습니다. 아무리 북한 상황이 어려워도 돈만 있으면 굶어 죽을 일은 없었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도둑질하는 이유가 실제로 배가 고파서일 수도 있고 가족을 위해 애쓰는 엄마를 돕기 위해, 혹은 감자를 팔아 돈을 마련하기 위해 등 다양한 실정입니다.
이 기사에서 작물 도둑이 9세~10세의 어린아이들이라는 사실이 놀라웠지만, 도둑질한 아이들이 꽃제비가 아니라 모두 가정이 있는 아이들이라는 것이 더 놀라웠습니다. 게다가 아이들이 이걸 장사에 넘겨 돈을 번다고요. 손 기자 보도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이 이를 두고 나라 망할 징조라고 혀를 찬다는데, 저는 오히려 아이들이 그 나이에 오죽했으면 그랬겠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손혜민 기자 : 고난의 행군시기에도 장마당이나 역전 주변에는 6살~10살 어린이들이 길손들에게 음식을 동냥하는 모습이 비일비재했습니다. 그때는 생존이 목적이었죠. 그러나 지금은 조금 다른 양상인데요. 생존도 있으나 장사를 목적으로 도둑질을 일삼는 현상이 늘어나는 겁니다. 지난주 용천군에서 한 주민이 자신의 텃밭에서 마늘을 훔쳐가던 어린이를 잡고 보니 옆집 아이였던 거예요. 밭주인이 화가 나서 지금까지 올감자 훔쳐간 것까지 그 아이의 부모에게 보상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결국 시비가 벌어졌고, 물건을 도둑질한 어린이 부모와 도둑 맞힌 부모 간 칼부림으로 이어졌는데, 사법기관이 대처하지 않고 있어 사회 혼란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나라의 전망은 어린이들 교육에 있는데, 어린이들이 마음껏 배워야 할 나라가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런데도 당국은 핵과 미사일로 대북 제재를 자처하고 있으니 나라 망할 징조라고 개탄하고 있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안창규 기자 : 북한이 '어린이들은 나라의 왕이다'라는 말을 곧 잘하는데 지방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지요. 여러 이유로 도둑질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처해있는 많은 아이들이 계속 그런 방향으로 성장하게 된다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도 듭니다. 북한이 배고픔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미사일 발사가 아니라 식량문제 해결에 관심을 돌렸으면 좋겠습니다.
세계적으로 식량과 유류 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 북한 내부의 코로나 확산, 계속되는 가뭄…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지난 5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발사했고 7차 핵실험도 임박했다는 정황도 포착됩니다. 한반도 정세 또한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뭐하나 쉬운 것이 없어 보이는 지금, 그래도 국가 정책의 우선 순위는 '국민' 그리고 '국민의 삶을 유지하게 만드는 것' 이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손혜민, 안창규 기자, 오늘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 북한은, 진행에 이예진, 제작에 서울지국이었습니다.
기자 손혜민, 안창규, 이현주 에디터 오중석,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