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열린 문화여행 이 시간 진행에 이장균입니다.
한국의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를 휩쓸더니 이번에서 ‘지금 우리학교는’ 이라는 드라마가 또 전 세계에 동영상을 공급하는 업체 넷플릭스에서 정상을 차지했다는 소식입니다.
우리 한국의 드라마가 지속적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오늘은 다시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지금 우리 학교는’을 중심으로 자세한 얘기 들어봅니다.
문화평론가이신 동아방송예술대 김헌식 교수님 모시고 알아봅니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전 세계 넷플릭스 순위 정상 차지
넷플릭스의 올해 첫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 하루 만에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달 30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은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1위에 올랐다.
국가별로는 한국을 포함해 독일, 프랑스, 터키, 브라질 등 25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호주, 벨기에, 체코, 인도 등 20개국에선 2위를 기록했다.
[참고] 한국경제 :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세계 1위···K콘텐츠 열풍 잇는다, 2022.01.30.
30일 OTT 통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은 전날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에 올랐다. 나라별로 보면, '지금 우리 학교는'은 바레인·방글라데시·볼리비아·브라질·핀란드·프랑스·독일·홍콩·인도네시아·자메이카·쿠웨이트·말레이시아·나이지리아·오만·파키스탄·페루·필리핀·사우디아라비아·태국 등에서 1위를..
[참고] 뉴시스 : ‘오겜·지옥 이어 글로벌 1위…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2022.01.30.
‘오징어 게임’, ‘지옥’에 이어 세 번째 전 세계 1위
국내 넷플릭스 시리즈가 글로벌 순위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해 '오징어 게임' '지옥'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해 국내 넷플릭스 시리즈 중엔 '오징어 게임'이 총 53일, '지옥'이 11일 간 전 세계 순위 1위를 달렸다. 특히 '오징어 게임' 기록은 역대 최장 기록이었다. ‘오징어 게임’(8점)보다는 낮지만 ‘지옥’(6.7점)과 ‘고요의 바다’(6.9점)보다 높은 수치다.
인터넷 만화 '웹툰' 이 원작
웹툰이 워낙 큰 인기를 끌었기에 영상화에 대한 관심이 컸다.'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로, 동명의 웹툰을 시리즈화한 작품이다.
이 시리즈는 국내에 좀비물이 거의 없던 2009년 주동근 작가가 내놓은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당시 이 웹툰은 신선한 소재, 긴박한 스토리, 사실적 묘사로 찬사를 받았다. 연재 종료 10년 만에 영상물로 재탄생하게 됐다.
당시 이 웹툰은 독자들 사이에서 '웰메이드 한국형 좀비물'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네이버웹툰은 넷플릭스 시리즈의 공개를 앞두고 원작 웹툰에 대한 해외 독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네이버웹툰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서도 연재를 개시했다.
[참고] 네이버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 넷플릭스 시리즈 영상으로 공개. ‘뉴스1’ 2022.01.28.
‘지금 우리 학교’ 는 지난 달 28일 190여 개국에서 동시 공개됐다. 2009년 5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네이버에 연재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공개일마다 조회수 1위에 오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참고] ’국민일보’ 이런 장면을 왜? ‘지금 우리 학교는’ 성폭행 묘사 논란 2022.01.29.
연출은 이재규 감독이 맡고, 극보은 천성일 작가가 썼다. 이 감독은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영화 '완벽한 타인'을 만들었고, 천 작가는 드라마 '추노' '7급 공무원' '루카:더 비기닝', 영화 '해적' 시리즈를 썼다.
이재규 감독은 "성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이 아이들이 선택하고 행동하는 것들을 보면서 어른답고, 인간답다는 게 무엇인가를 고민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참고] ‘마이데일리’ ‘지금 우리 학교는’ 넷플릭스 1위 등극, 외신 “한국은 언데드의 최강자” 극찬 2022.01.30.
“좀비물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외신들 호평
IMDB(인터넷영화데이터베이스)는 10점 만점에 8.2점을 부여했다. ‘오징어게임’은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 IMDB 8.3점이었다. 영국 가디언은 29일(현지시간) “고등학교 배경의 한국 괴물 시리즈는 세계를 뒤흔드는 불길한 실존주의로 당신을 놀라게 할 것이다”라면서 “‘부산행’에서 알 수 있듯, 한국은 ‘언데드’를 그리는데 있어 세계 최강자다”라고 호평했다.
[참고] ‘마이데일리’ ‘지금 우리 학교는’ 넷플릭스 1위 등극, 외신 “한국은 언데드의 최강자” 극찬 2022.01.30.
가디언은 “한 소녀가 실험용 쥐에게 물린 후 감염돼 친구를 물고, 그게 삽시간에 번져서 도시 전체가 훼손되는 이야기는 좀비물의 전형이지만 안성맞춤의 설정 때문에 신선함이 유지된다”면서 “고교생들을 주인공으로 한 설정은 매우 영리해 보인다.
아무리 종말론적인 일이 있어도 항상 자신의 것에 몰두하는 학생들은 이 이야기가 좀비 무리와 독립적으로 잘 진행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디지털 스파이는 “‘유포리아’가 ‘부산행’을 만났다”고 비유했다. 그리고 또다시 나온 좀비물의 차별화에 대한 우려를 짚었다. 이 매체는 “넷플릭스의 최신 좀비물은 그동안 한국이 보여줬던 공포물과 어떻게 다를까”라며 “주동근 작가의 원작과 천성일 작가의 촘촘한 대본 덕분에 여기저기 파고들 여지가 많다. 이 이야기도 사회의 썩은 살을 깊숙이 파고들어 빛을 비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참고] ‘문화일보’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영국 가디언 “한국의 좀비쇼는 당신을 날려버릴 것” 2022.01.29
해외 평론가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이 작품은 미국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했다.
한 비평가는 "넷플릭스는 좀비 장르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튼토마토 관객 지수는 79%를 기록했다. 평가에 참여한 38명의 평균 별점은 5점 만점에 4.2점이었다. 한 관객은 "괴롭힘, 진정한 우정, 사랑에서부터 인생 자체에 대한 질문까지 모든 것을 마주한 학생들을 다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참고]’한국경제’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세계 1위···K콘텐츠 열풍 잇는다, 2022.01.30.
10대 인물 중심으로 기존의 좀비물과 차별화
풋풋하고 순수하고 서툴고 위태롭고 엉성한 나이, 10대가 가진 특징이 좀비물에 더해지자 묘한 그림이 그려졌다. 1화는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되는 이유와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서사가 설명된다.
좋아하는 친구에게 고백을 하고 마음을 졸이는 소년, 교실 내의 미묘한 서열, 설익은 감정을 매끄럽게 숨길 줄 모르는 어린 마음이 담겼다. 이어 1화 말미에 본격적으로 좀비가 등장하자 순식간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쨍한 색감의 학교와 핏빛 흔적이 합쳐지는 그림도 기존 좀비물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것이다.
좀비로 변한 친구를 보며 패닉에 빠지고 생존이 다급한 상황에서 친구를 생각하다 위험에 빠질 뻔한 장면들은 기존 '성인' 좀비물이었다면 분통을 터뜨릴 만 하지만 인물들이 어린 청소년이기에 납득이 되는 부분도 있다 .
학생들이 영화에서나 보던 좀비를 눈앞에 마주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생존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좀비가 학교 밖으로 확산되고 권력이 개입하면서 '좀비 vs 학생'의 단조로운 구도를 더욱 확장시킨다.
또 서서히 쌓아올린 인물들의 서사가 극적으로 변화하는 장면도 재미 포인트. [참고] <뉴스 1> 무서운 '요즘애들' 좀비…하이틴K좀비 '지금 우리 학교는'
[참고] ‘OTT 화제작’ 2022.01.30.
전개가 빠르고 역동적
'지금 우리 학교는'의 좀비는 더 빠르고 더 역동적이다. 좀비 장르물의 쾌감을 극대화하는 장치가 다수 등장한다.
'지금 우리 학교는' 의 좀비는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고 활동성이 좋다. 10대의 특성이기도 하다. 좀비에 대적하는 생존학생들도 대응 방식에서 '어린 티'가 난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시청자들에는 너무나 익숙할 한국의 전형적인 학교가 배경이기에 '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며 깊게 몰입해서 볼 수 있다. 좀비물 다운 장르적 재미와 몰입도 높은 이야기다.
[참고] ‘뉴스 1’ 무서운 '요즘애들' 좀비…하이틴K좀비 '지금 우리 학교는' [OTT 화제작] 2022.01.30.
좀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세계를 배경으로 했던 기존 좀비물과 다른 전개다. 그 덕분인지 좀비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다. 정부는 좀비 사태를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상황을 통제한다.
학교에 좀비가 나타난다? 수업 중 갑자기 좀비가 나타난다. 복도와 운동장, 급식실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교무실의 선생님들도 모두 좀비로 변한다. 교복을 입은 학생이 다른 학생을 물어뜯는다.
희망을 상징하는 학생과 절망을 상징하는 좀비의 대비는 극한 상황의 심각성을 극대화. 제목에서도 드러나듯, 학교는 또 다른 주인공이다.
학교엔 좀비를 피해 숨을 공간이 많고, 달릴 수 있는 긴 복도와 운동장이 있다. 창문으로 다른 교실을 넘어갈 수 있고, 교내 방송도 할 수 있는 등 기존 좀비물에서 보지 못한 장면들이 등장할 수 있다.
[참고]’쿠키뉴스’ 지금까지 이런 좀비물이 있었나 [좀비 학교 갈 사람②] 2022-01-30
좀비 바이러스로 인해 식량도, 휴대폰도, 지켜줄 어른도 없이 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은 아무리 기다려도 구조대가 오지 않자 교실, 방송실, 도서관, 음악실, 체육관, 교무실, 옥상 등 교내 곳곳에서 사투를 벌인다.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생존의 현장으로 변해버린 학교를 무대로 K고등학생들은 참신한 재치와 기지로 좀비들과 맞서 싸운다. 복도에서 펼쳐지는 좀비 추격씬부터 높은 책장을 뛰어다니며 싸우는 청산과 귀남의 도서관씬, 활로 좀비를 명중하는 쾌감 넘치는 양궁씬, 200여 명의 생존자와 감염자가 뒤섞여 쉴 틈 없는 액션을 쏟아내는 급식실씬 등 숨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서스펜스와 다채로운 액션이 손에 땀을 쥐는 스릴감을 자아낸다.
[참고] ‘스타뉴스’, 지금 우리 학교는', 오늘(28일) 공개..정주행 부르는 포인트 셋 2022.01.28.
좀비 면역자라는 독특한 설정
좀비 면역자가 등장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해독제가 존재하는 세계여도 마찬가지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인간 아니면 좀비만 존재하는 이분법을 깨고 다양한 여지를 열어놔 긴장감을 더했다.
극 중에선 면역자라 해도 완전히 사람인 건 아니다. 일종의 변이 바이러스로 볼 수 있기에 인물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
[참고]’쿠키뉴스>’지금까지 이런 좀비물이 있었나 [좀비 학교 갈 사람②] 2022-01-30
새로운 좀비의 등장도 정주행을 멈출 수 없게 하는 강력한 포인트다. 천성일 작가는 "좀비를 새로운 종으로 규정한다면 그 안에 다양한 분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좀비에 물려도 완전한 좀비가 되지 않는 이모탈, 이뮨이라는 존재를 탄생시켰다.
이모탈은 좀비 증상이 발현됐으나 인간의 이성과 사고기능이 유지되며, 죽지 않는 강력한 존재로 변모한다. 이뮨은 특수한 면역으로 인해 좀비에 물려도 인간으로 존재하지만 불현듯 타는 듯한 배고픔을 느끼는 고통을 겪으며 인간보다 더욱 강력한 오감을 얻게 된다.
상상할 수 없던 이들의 변이는 좀비로 들끓는 학교에서 기회의 존재가 되기도, 목숨을 옥죄는 위협의 존재가 되기도 한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긴장감을 책임질 이모탈과 이뮨 캐릭터는 원작 팬과 원작을 읽지 않은 모두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참고] ‘스타뉴스’, 지금 우리 학교는', 오늘(28일) 공개..정주행 부르는 포인트 셋 2022.01.28.
절비라는 말도 나온다 . 절반은 좀비. 오가가락하는 경계성 속에서 의식의 중요성 언급.
다른 한국드라마와 달리 사회적 주제의식 돋보여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 뒤 학생들은 필사적으로 출구를 찾지만 학교는 좀비 소굴로 변했고, 외부의 구조는 닿지 않는다.
좀비로 변해버린 친구들과 사투를 벌이면서 결국 학생들은 스스로 위기를 탈출한다. 기본적으로 좀비물이지만 드라마는 집단 괴롭힘, 학교 폭력, 디지털 성폭력, 빈부 문제 등 여러 사회 이슈를 건드리며 각자 살아남아야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녹인다.
‘킹덤’에서도 보여준 바 있는 한국 좀비 특유의 빠른 움직임과 변화가 공포감을 더한다. 도서관, 음악실, 체육관 등 학교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 점도 눈에 띈다.
[참고] ‘서울신문’ 교복입은 K좀비 ‘지금 우리 학교는’, 장기 흥행 가능할까, 2022.01.30
최초 좀비가 학교에서 발생한 것엔 이유가 있다. 과학실에서 몰래 연구를 이어가던 과학 선생의 실험에서 바이러스가 탄생했기 때문. ‘지금 우리 학교는’은 과감하게 초반부터 좀비의 발원을 드러내면서 시작한다.
빌런과 학생들의 대립을 그리거나 절망의 깊이를 키우려는 의도는 아니다. 드라마는 빌런을 따라 학교 밖으로 나간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학생들의 이야기와 학교 밖에서 벌어지는 어른들의 이야기가 같이 진행되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면을 이야기한다. 또 빌런의 의도와 연구 방법이 명확해 사태를 해결방법도 찾을 수 있도록 열어놨다.
[참고]’쿠키뉴스’ 지금까지 이런 좀비물이 있었나 [좀비 학교 갈 사람②] 2022-01-30
지루하다 , 폭력장면 수위 높다 등 비판도 많아
혹평도 있다. IMDb 관객평에는 “다른 좀비 영화와 같은 줄거리와 평범한 캐릭터”, “초반 2∼3회 이후 반복되는 이야기에 지루해진다”는 반응도 있다.
국내 네티즌들은 “학교폭력, 10대 성 문제 등 너무 많은 사회 문제가 등장한다”거나 “러브라인이 이질적”이라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폭력 장면도 수위가 높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분류됐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좀비라는 소재부터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기는 하지만 곳곳에 엉성한 느낌을 주는 장면들이 있다.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되는 이유가 설득력이 부족하고, 좀비의 공격력이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장면이나, 좀비의 확산 속도에 비해 학교 밖의 혼란은 지나치게 늦은 것이 의아함을 남긴다.
초반에는 흥미를 자극하는 강렬한 장르이지만, 이를 12부에 걸쳐서 보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참고] ‘뉴스 1’ 무서운 '요즘애들' 좀비…하이틴K좀비 '지금 우리 학교는' [OTT 화제작] 2022.01.30.
배우들 강렬한 연기로 존재감 돋보여
'벌새'의 박지후, '학교2021'의 조이현 등 최근 다른 작품에서 활약한 신예를 포함해 윤찬영, 로몬 등이 생존을 위한 사투를 그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루키로 거듭난 이유미는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엄청난 빌런 연기를 펼친다. 좀비 선배인 '부산행'의 김의성을 뛰어 넘는 분노 유발 캐릭터다. 초반부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참고] ‘뉴스 1’ 무서운 '요즘애들' 좀비…하이틴K좀비 '지금 우리 학교는' [OTT 화제작] 2022.01.30.
박지후-‘지금 우리 학교는’에선… 남온조를 연기했다. 또래에 비해 어른스럽고 마음이 따뜻한 인물이다. 좀비로 변한 친구를 목격하고 충격에 빠지지만, 소방관인 아빠에게 배운 위기 대처법으로 친구들을 돕는다.
윤찬영-‘지금 우리 학교는’에선… 온조의 소꿉친구 이청산을 연기했다. 교우 관계가 좋고, 친구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을 만큼 이타적인 인물이다. 오래 전부터 온조를 짝사랑했다.
조이현-‘지금 우리 학교는’에선… 최남라를 연기했다. 온조·청산 등과 같은 반 반장이다. 유일한 관심사는 공부.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로, 다른 학생들과는 거의 교류하지 않는다. 원작 웹툰에 따르면 다른 학생들에겐 없는, 특별한 무언가를 타고 났다.
로몬-‘지금 우리 학교는’에선… 온조·창선·남라의 같은 반 친구인 이수혁을 연기했다. 양말 신기를 싫어해서 ‘맨발의 수혁’, 줄여서 맨수로도 불린다. 운동 신경이 뛰어나고 싸움도 잘해서 좀비와의 사투에 늘 앞장선다.
유인수-‘지금 우리 학교는’에선… 분노와 공포를 유발하는 윤귀남을 연기했다. 작품 초반부터 같은 학교 학생들에게 온갖 폭력을 휘두르고,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뒤에는 남을 희생시켜 자기 안위를 챙기는 빌런이다. 이유미와 연기한 이나연과 더불어 이 작품 ‘욕받이’ 캐릭터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참고]’쿠키뉴스’ ‘지금 우리 학교는’ 그 배우가 궁금해 [좀비 학교 갈 사람③] 2022-01-30
진행 이장균, 에디터이진서,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