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린 문화여행 이 시간 진행에 이장균입니다.
지난 2월9일 미국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우리 한국영화 '기생충'이 외국영화로는 최초로, 작품상을 비롯해 4개의 주요상을 휩쓴 쾌거가 있었습니다.
세계영화를 주도하는 영화계 행사로는 최대, 최고의 행사인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이었기 때문에 한국은 물론 전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죠.
이미 북한주민 여러분도 이 소식을 들으셨고, 또 외부에서 몰래 들여오는 알판, CD와 이동식저장장치 USB를 통해 벌써 영화 '기생충'을 보신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우리 영화사는 물론 세계영화사를 새로 썼다고 평가 받는 이 영화를 만든 장본인은 바로 봉준호 감독인데요, 봉준호 감독과 더불어 영화 '기생충'은 단지 상을 받았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열기와 여파, 후속 효과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속되고 있는 영화 '기생충'의 효과에 대해 문화평론가이신 동아방송예슬대 김헌식 교수 모시고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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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인기 , 벌집에 모인 벌 떼에 빗댄 ‘봉하이브(hive·벌집)’로 비유
-‘봉하이브’ 현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확산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으로 한국 영화의 주가도 덩달아 올라..
-외신들은 한국 영화가 걸어온 길을 조명하며 '꼭 봐야 할 한국 영화 목록'(a must-watch list)을 앞다퉈 소개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북미에서 재개봉
-기생충의 아카데미 효과는 다른 한국 영화로도 관심이 이어져
-지방정부들 ‘기생충 마케팅’에 나서
-영화 기생충을 촬영한 세트장 복원도 추진
-봉준호 감독은 정치권의 과도한 공약에 대해서 ‘죽은 다음에 하라’ 재치 있게 응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