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반일 활동그룹이라는 극우 공격에도 여전한 인기
-혐한 시위, 오히려 전 세계 주요 언론의 일본의 과거 만행 알리는 결과로
-일본 젊은 세대의 방탄소년단 열풍 여전
-공연장 앞에서 ‘혐한 반대’ 일본인들 시위도 열려
- NHK '홍백가합전' 방탄소년단 섭외추진 '징용판결'이후 취소, 오히려 역풍
-한국이야 말로 피해자, 일본의 과거가 더 문제
-2000년대 중 후반, 일본 극우의 혐한 시위로 한류 큰 타격
-최근에는 일본에서 보는 한류는 예전과 다른 분위기
-한국 국회의원, 방탄소년단 북한 공연 추진하겠다
( program title music)
이장균 : 여러분 안녕하세요? 김헌식의 열린 문화여행 이 시간 진행에 이장균입니다.
올 한 해 한국연예계 최고의 화제가 된 그룹은 단연 방탄소년단이 아닐까 싶습니다. 남성 일곱 명으로 이뤄진 그룹으로 세계유명언론들이 전 세계 가장 인기 있는 보이그룹, 남성그룹이라고 소개할 만큼 올 한해 세계적으로 화제를 몰고 다녔습니다.
팝음악, 세계대중음악의 본고장인 미국을 비롯 세계 여러 나라를 순회 공연도 벌이고 있습니다만 최근 일본 공연을 두고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오늘 열린 문화여행은 방탄소년단의 일본 공연과 관련한 얘기로 함께 합니다. 오늘도 문화평론가이신 동아방송예술대 김헌식 교수님 모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김헌식 : 네, 안녕하십니까?
이장균 : 일본 공연, 여러 가지 우여곡절 끝에 일본 도쿄돔에서 지난 13일과 14일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죠. 그리고 이어 오사카 공연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 방탄소년단의 일본 공연에 관해서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았던, 특히 일본의 극우세력이죠, 한국을 굉장히 싫어하는 그런 그룹들이 방탄소년단을 굉장히 공격을 했는데 방탄소년단이 반일 활동 그룹이다 이런 얘기가 번지면서 시작이 됐다고요?
방탄소년단 반일활동 그룹이라는 극우 공격에도 여전한 인기
김헌식 : 네, 방탄소년단은 9일 일본 아사히TV의 음악 방송 ‘뮤직스테이션’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방송사 측이 일방적으로 출연을 취소했습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반일 활동' 논란에 휘말렸기 때문인데요, 앞서 일본 '도쿄스포츠'는 지난 26일 '방탄소년단의 비상식적인 원폭 티셔츠, 리더의 일본 비난 트윗'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입고 독립투사들에게 감사를 전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이 신문은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한 방송에서 광복절을 기념하고 일본 히로시마 원폭 사진이 있는 티셔츠를 입고 나온 것에 대해 "비상식적인 원폭 티셔츠를 입었다"라며 "반일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실은 방송이 아니고 다큐, 기록영화에 2초 정도 나왔던 티셔츠 착용이었는데, 이 셔츠는 팬이 선물한 것이었고요, 본인 스스로 만들었다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해서 반일활동을 했다는 건 타당하지 않고요, 또한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지난 2013년 광복절을 맞아 트위터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독립투사분들께 감사한다. 대한독립만세"라는 글을 올린 것도 반일 활동이라고 비난을 했는데 여기에는 일본에 관련한 내용은 전혀 없거든요.
논란이 이어지자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3일 "전쟁 및 원폭 등을 지지하지 않고, 이에 반대하며, 원폭 투하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상처를 드릴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는 입장과 함께 전쟁 및 원자폭탄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을 향해 사과했습니다.
이장균 :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분이 선물한 것을 잠시 입었을 뿐인데 침소봉대해서 반일감정을 확산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한 것처럼 얘기를 한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런 것이 오히려 역풍을 맞은 것 같아요. 세계 여러 언론들이 곁들여서 과거 일본의 만행을 전세계에 소개하는 그런 결과로 번졌네요.
혐한 시위 , 오히려 전 세계 주요 언론의 일본의 과거 만행 알리는 결과로
김헌식 : 그렇습니다. 미국의 CNN은 한국은 일본의 식민통치로 고통을 받았고 일본이 2차 세계대전 때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 공격을 받으면서 해방됐다 라고 보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1910년에서 1945년까지 일본의 식민지배로 수백만 명의 한국인들이 고통 받아 양국 관계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을 했고요, 세계적인 미국의 음악전문지 빌보드는 일본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이 멤버 지민이 과거 입은 이른바 '광복절' 티셔츠를 문제 삼아 출연을 취소한 데 대해 "국가 간의 오랜 정치적, 문화적 문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티셔츠가 방송 취소의 유일한 이유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빌보드는 이 과정에서의 혐한 움직임을 언급하며 "냉각 관계는 정치적 역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배경으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한국 식민지배, 일본군 위안부 등 미해결된 전시 문제, 일본 제국을 상징한 전범기(욱일기) 문제 등을 짚으면서 오히려 일제의 만행이라든지 식민지배, 또 제국주의에 대한 문제들을 거꾸로 외신들이 짚어냈던 것입니다.
이장균 : 의도적이지 않은 것을 확대해서 방탄소년단을 비난하려다 오히려 과거 일본의 만행이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된 그런 결과가 된 것 같습니다.
(insert : 방탄소년단 도쿄돔 실황 공연 sound)
이장균 : 그러나 말거나 일본의 젊은 세대들은 방탄소년단에 대한 애정, 또 방탄소년단에 대한 일본에서의 인기는 여전히 변함이 없는 것 같아요? 공연이 잘 진행됐고 지방공연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요?
일본 젊은 세대의 방탄소년단 열풍 여전
김헌식 : 그렇습니다. 지난달 북미와 유럽 순회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방탄소년단의 일본 돔 투어의 첫 일정인 13일과 14일 도쿄돔 콘서트는 10만명의 팬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이 났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1일, 23일~24일 쿄세라돔 오사카, 2019년 1월 12일~13일 나고야돔, 2월 16일~17일 후쿠오카 야후오쿠 돔에서 돔 투어, 돔 순회공연을 이어갑니다. 이미 모든 티켓, 입장권은 매진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런 일본 극우세력의 발버둥이 일본 내에서도 먹히지 않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고요, 오히려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일본의 팬들이 이런 잘못된 사실에 대해서 바로 알리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이장균 : 전세계 어느 곳에서의 공연이든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말릴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일본도 마찬가지고요, 이번 방탄소년단의 일본 공연 때 공연장 앞에서는 오히려 한국을 혐오하는 이런 것을 반대한다는 일본인들의 시위가 있었다고요?
공연장 앞에서 '혐한 반대' 일본인들 시위도 열려
김헌식 : 그렇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도쿄 돔 공연 당시에 산발적으로 혐한 1인 시위가 있었어요. 그런데 남성 두 명과 여성 한 명이 이들 우익의 혐한 시위에 맞서서 카운터 집회, 그러니까 반대 집회를 연 것이죠.
참여했던 회사원 다니후지 리쓰코 씨는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의 팬은 아니지만 우익들이 방탄소년단을 이용해 혐한 시위를 하는 것에 참을 수 없어 현장에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방탄소년단이 일본에 와서 공연해 일본의 팬들이 행복해하고 있다”며 “한일 관계가 정치적으로 미묘한 상황이지만 양국의 젊은이들이 행복을 공유하면서 교류하며 사이 좋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장균 : 일본에도 이렇게 또 의식이 있는 일본인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insert : NHK ‘홍백가합전’ 실황 sound)
이장균 : 일본 NHK의 '홍백가합전' 프로그램, 굉장히 유명한 전통 있는 가요 프로그램이죠, 서로 대결을 펼치는.. 수십 년 전에 제가 이걸 본 기억이 납니다만 이게 시작되고 얼마 안 있어서 한국에서 ‘가요 청백전’이라는 비슷한 프로그램이 생기더라고요.
NHK의 ‘홍백가합전’ 측이 방탄소년단을 출연 시키려고 섭외를 위해 유럽까지 직원을 파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지요?
NHK ‘홍백가합전’ 방탄소년단 섭외추진 ‘징용판결’이후 취소, 오히려 역풍
김헌식 : 그렇습니다. 일본 닛칸겐다이 신문은 올해 10월에 열린 방탄소년단 유럽 투어, 즉 순회공연에 '홍백가합전' 직원을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방탄소년단 출연을 섭외하기 위해서였는데요,
그런데 10월31일 ‘강제징용’ 판결이 나고 그 이후에 섭외를 철회했다는 것이죠. 그 탓에 NHK의 ‘홍백가합전’이 화제성이 없어져 버렸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8월에 프로그램 책임자의 성범죄가 발각이 되면서 권위도 많이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방탄소년단의 출연까지 불발이 돼서 결국 홍백가합전은 화제성도 없고 또 인기, 시청률 면에서 하향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 오히려 홍백가합전에 손해다 이렇게 얘길 하고 있습니다.
또 한일 연예 전문 기자인 요시오카 토시는 "방탄소년단은 이번 소동과 관계없이 전세계에서 출연 제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미 일본에서도 내년 일정 조정이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방탄소년단 팬층은 10대, 20대 젊은 여성이 많다. 고령 시청자가 많은 '홍백가합전'에 출연하든 말든 방탄소년단 인기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장균 : 지난 10월30일 강제징용 판결, 그러니까 당시에 일본으로 강제로 끌려간 우리 한국인들에 대한 피해 보상을 일본 기업들이 해야 한다는 최초의 판결인데요, 아마도 정치권 눈치도 보이고 해서 취소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이런 연예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는 정치적인 사안과는 좀 분리가 돼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NHK가 연계를 시켰다가 역풍을 맞은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해외 팬들도 제 2차 세계대전 전범국인 일본에 대한 역사적 사실에 대해 각성을 촉구하는 분위기도 보였다죠?
한국이야 말로 피해자 , 일본의 과거가 더 문제
김헌식 :그렇습니다. 지난 12일 유대계 인권단체 ‘사이먼 위젠탈 센터(SWC)’는 방탄소년단에게 ‘나치 문양 모자’와 ‘원폭 티셔츠’ 등 일본에서 불거진 사태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런데 나치 문양 모자에 대해서는 이미 사과를 했던 것이고, 문제가 됐던 일부 내용은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 것인데 이것을 무리하게 유대계 인권단체가 원폭 티셔츠와 연결 시켜서 사과 요구를 했는데요 이에 대해서 수많은 전세계 네티즌, 즉 누리꾼들이 이를 비난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국이야말로 피해자다” “당신들은 한국의 역사를 모른다” “당신들은 오히려 레이시스트 즉 인종차별주의자들이다” “일본의 과거가 더 문제가 많다” 등 방탄소년단들의 해외팬으로 보이는 이들의 강도 높은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도 ‘방탄소년단과 팬들을 ‘거짓’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한 영상’이란 제목으로 한글과 영어 자막으로 제작된 영상물을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방탄소년단을 아끼는 팬들이 나서서 일본의 관련된 본질을 널리 알리게 된 기폭제가 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장균 : 그렇군요. 아무튼 이렇게 유대계 쪽에서 영향력이 큰 단체 혹은 일본의 국영방송 NHK 같은 곳이라고 할지라도 방탄소년단을 잘못 건드렸다가는 전세계에서 방탄소년단을 응원하는 많은 팬들, 응원단들한테 혼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갖게 되네요.
김헌식 : 그렇습니다.
이장균 : 그렇다고 방탄소년단이 의도적으로 정치적인 발언을 한다거나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필요 없는 공격 같은 건 없어야 하겠습니다.
(music / program ID)
이장균 : 정말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 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만 바람 잘 날 없이 항상 마찰이 계속되는 나라인데요, 이번 방탄소년단의 경우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일본 일부 세력들의 트집잡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과거에는 큰 타격을 입은 적이 있었지요?
일본 극우세력들의 이른바 한국을 혐오하는 혐한 시위 때문에 일본에서 사업을 하는 한국 분들이 큰 피해를 입은 적이 있지 않았습니까?
2000년대 중 후반, 일본 극우의 혐한 시위로 한류 큰 타격
김헌식 : 그렇습니다. 2000년대 중·후반, 이 때는 2차 한류가 있었을 때인데요, 한류의 성지였던 일본 도쿄 신오쿠보 같은 곳에서는 한국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에서는 물건을 진열하기 무섭게 팔려나갔고 심지어는 도쿄 시내 땅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신오쿠보만 치솟을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2011년부터 극우단체들을 중심으로 반한류·혐한류 기류가 형성되면서 상당히 큰 피해를 봤습니다. 식당은 폐업을 하고 백화점 마저 문을 닫았는데요, 당시 2012년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일왕 사죄 발언 요구기 결정타였습니다.
이때 동방신기, 보아, 샤이니, 빅뱅, 카라 등이 방송에서 줄줄이 하차했고 일본 인기프로그램 ‘홍백가합전’ 단골스타였던 한류스타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극우 세력들이 트집을 잡아서 타격을 받았던 상황이라서 음악과 관련해서 정치적으로 이렇게 위협을 해서 방송사들을 거의 겁박 수준으로 압박해서 타격을 주었던 그런 사례들이 있었던 것이죠.
이장균 : 예전엔 이렇게 바로 한인사회 혹은 한국에 피해를 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만 최근에는 이런 일본의 혐한 세력, 극우 세력들이 트집을 잡고 문제를 삼아도 과거의 그때처럼 영향은 크게 번지지 않는 것 같은데요, 일본에서 보는 한류가 예전과는 좀 달라진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그런가요?
최근에는 일본에서 보는 한류는 예전과 다른 분위기
김헌식 : 그렇습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예전에는 사실 일본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북미라든지 유럽, 남미 시장 등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한류 소비 시장을 뚫었다는 것이죠.
그래서 굳이 일본이 아니어도 된다는 거죠. 특히 일본 팬들은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기 때문에 더욱 더 충성도가 높은 팬들이 되는 측면이 있고요, 또 최근 한류의 주 소비층은 10, 20대로 어려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익들이 강요한다고 해서 우리가 싫어하지 않는다, 이렇게 까지 열정적이 됐고요, 또
3차 한류의 특징이 뭐냐 하면 젊은 층들이 음악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고 한국 생활 문화 양식까지도 받아들일 정도로 굉장히 밀접하게 일상화 됐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아무리 정치적으로 문제 삼는다 하더라도 끄떡하지 않는 그런 상황으로 갔기 때문에 이번에 우익이 문제 삼는 것은 그런 점에서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타격을 그렇게 심하게 주지 않을 것이라고 보여지고 또 방송사들도 이런 점을 참조하지 않을 수가 없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이장균 : 네, 이렇게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전세계를 누비는 한류연예인들, 한류 가수가 그룹들이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인기를 얻게 되면 아무리 일본의 일부 극우 세력들이 트집을 잡고 문제를 삼고 해도 영향력이 미미해지겠구나 이런 생각이 드네요.
(program title music)
남한 국회의원 새해 방탄소년단 북한공연 추진하겠다
이장균 :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그룹으로 손꼽힐 만큼 화제가 되고 있는 방탄소년단 전세계를 누비며 공연도 계속 펼치겠습니다만 단 한 곳 쉽게 갈 수 없는 곳이 바로 북한이죠.
최근 남한의 한 국회의원이 방탄소년단의 북한공연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혀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만 새해 평양 한복판에서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울려 퍼지는 장면, 상상만해도 가슴 벅찬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올해 남한의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능라도경기장에서 연설을 했습니다만 지난해만해도 누가 그런 상상을 했겠습니까?
상상이 현실로 바뀌어 가는 요즘의 남북관계가 아닐까 싶은데요 새해에는 방탄소년단 평양공연은 물론 더 많은 남북교류의 물꼬가 터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헌식의 열린 문화여행 오늘은 최근 방탄소년단의 일본 공연과 관련해 여러 가지 얘기 나눠봤습니다.
오늘도 문화평론가이신 동아방송예술대학 김헌식 교수님 도움 말씀 주셨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김헌식 :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