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쓰레기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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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박소연의 세상 밖으로! 이 시간 진행에 노재완입니다. 함경북도 무산 출신의 박소연 씨는 2011년 남한에 도착해 올해로 7년차를 맞고 있습니다.

소연 씨는 남한에 도착한 이듬해 아들도 데려왔는데요. 지금은 엄마로 또 직장인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 밖으로> 이 시간은 소연 씨가 남한에서 겪은 경험담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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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활용 쓰레기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중국이 폐기물 수입금지 조치를 내려 수출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중국으로 들어가지 못한 폐자원이 한국로 돌아오면서 재활용 쓰레기 가격도 4분의 1로 떨어졌다고 들었다.

재활용 쓰레기 문제가 사람들의 관심사에 떠오르고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나는 한국에 와서야 처음 알았다. 북한에선 쓰레기 때문에 고민해본 적이 없다. 북한에서 쓰레기는 무거운 것, 즉 탄재나 마당을 쓸면서 생기는 흙 정도다. 가벼운 것은 거의 다 화목(땔감)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폐비닐이나 폐지는 귀한 것으로 취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