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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박소연의 세상 밖으로! 이 시간 진행에 노재완입니다. 함경북도 무산 출신의 박소연 씨는 2011년 남한에 도착해 올해로 7년 차를 맞고 있습니다.
소연 씨는 남한에 도착한 이듬해 아들도 데려왔는데요. 지금은 엄마로 또 직장인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 밖으로> 이 시간은 소연 씨가 남한에서 겪은 경험담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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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내 생에 처음으로 내 이름으로 된 승용차를 뽑았다. 차를 집으로 가져온 날 솔직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지하주차장에 가서 시동도 다시 걸어보고 차 안에 설치된 라디오도 다시 켜보고 그랬다.
대한민국은 대부분 가정마다 자가용이 있다. 심지어 차가 두대 혹은 석대 있는 가정도 있다. 남한 사람들에게는 차를 몰고 다니는 것이 평범한 일이지만 나에게는 특별한 일이다.